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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 아는 우등생보다 나눌 줄 아는 아이 ㅣ 자기계발 위인 동화 4
정영화 지음, 강화경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나눔이라는 의미에 대해 아이들이 생각해본적이 있을까? 물질만능주의속에서 자기것 챙기기 바쁜 우리 어른들이 먼저 반성하고, 진정한 나눔을 실천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이 책이 전해주는 메시지가 참 좋았다. 우리 모두 행복을 향해 나름 최선을 다하며 달려가고 있는데, 행복이라는 것은 남들보다 더 많은 부귀영화를 누린다는 의미가 아니라 남과 더불어 생활하며 같이 나눠쓰며, 더 가진것을 상대에게 아낌없이 나눠줄줄 알아야 한다는 것.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는 것이 우리네 인생인데, 너무나도 꽉꽉 내것을 동여맨채 살아가고 있지는 않나 반성도 해 본다.
이 책에 나오는 6명의 위인들은 한결같이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며 세상에 빛과 소금같은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다.
자신도 시각장애인이면서, 목사의 꿈을 이루고 다른 시각장애인의 개안수술을 위해 봉사활동을 한 김선태, 그리고 남들은 터부시하고 거리를 두려 했던 문둥병 환자들을 돕다가 자신도 문둥병에 걸렸으나 결코 좌절하거나 절망하지 않고 오히려 신의 선물로 받아들였다는 다미앵. 그게 정말 가능한 일인지 모르겠다. 아무리 좋은 뜻을 가지고 나누고 봉사하는 그자체에 만족을 느끼며 살았다 하더라도 자신에게 일어난 그 사실을 쉽게 인정하고 받아들일수 없었을텐데 말이다.
또 세살먹은 아이도 다 알 정도의 인지도를 가진 간디. 그는 비폭력적 저항을 통해 영국으로부터 인도의 독립을 이끌어냈으니 온세계인이 그를 존경 안할래야 안할수 없었던 것이다.
6명의 인물들이 깨달으며 실천하는 과정들을 담아놓은 이야기를 읽다보면 자연스레 남을 위해 도움을 준다는 것이 결국은 나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방법을 터득하는 원리와 같음을, 나눔과 봉사라는 행동이 나뿐만 아니라 상대까지도 행복하게 만드는 매력적인 요소라는 것을 알게 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