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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카리스마 - 싸우지않고 이기는 힘, 개정증보판
이종선 지음 / 갤리온 / 2011년 8월
평점 :
책 제목이 참 따뜻하다. 어찌생각해보면 카리스마와 따뜻하다는 것은 어울리지 않을 성 싶은데, 묘한 매력과 함께 울림을 선사해준 책이다.
유명한 인사들의 말을 들어보면 확실히 뭔가 다른 부분이 있는 것 같다. 태어날때부터 다른 사람과 다른 인자를 타고 났다기 보다는 오랜 시간동안 자기 철학에 의해 몸을 단련시키고, 사고를 개선하면서 자연스레 배인 카리스마라 해야 할 것이다.
내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안철수님도 따뜻한 카리스마의 대명사가 아닐까 싶다. 그의 순진무구한 웃음속에 담겨 있는 인생철학이 멋지다.
저자는 20년동안 수많은 사람들의 개인 컨설팅을 하며 그 사람들과의 만남과 대화를 통해 축적된 경험과 데이터를 토대로 성공한 사람들의 특징을 <따뜻한 카리스마>로 규정했다.
싸우지 않고도 이기는 힘이라 일컬어디는 따뜻한 카리스마는 결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닐것이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그러한 움직임을 통해 세상까지도 변화시킬수 있는 것이 따뜻한 카리스마가 갖는 최대의 장점이 아닐까?
가장 공감이 가는 내용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열등감을 숨기고 감추기에 급급한 반면,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의 열등감을 극복하려 애썼고, 또 그러한 열등감을 넘어 새로운 자아를 발견했다는 것이 큰 차이라는 것이다.
따뜻한 카리스마의 소유자는 상대의 기분을 거스리지 않는 범주내에서 거절도 할수 있었고, 또 자신과 맺어진 우연한 인연조차도 소중히 다룰줄 알았다. 언성을 높이지 않고, 강압적인 행사를 가하지 않고도 자신의 의사를 제대로 표현하고, 서로간의 공감대를 형성할수 있는 기술을 발휘한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능력이라는 생각을 하게 했다.
누군가를 진실로 믿을수 있다는 것, 그에 대한 믿음으로 전적인 신뢰를 형성한다는 것이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그 무엇보다 중요하고,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길이 아닐까?
흔히 우리는 이런 넋두리를 하는 경우가 있다. 나는 정말 열심히 했는데, 왜 알아주는 사람이 없지? 하는.
그런데 그러한 생각이 계속되고, 그러한 상황이 계속적으로 일어난다면 그건 본인에게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사람들에게 자신을 제대로 표현할수 있어야 한다는 조언을 하고 있다. 어거지로 자신의 행동과 생각을 주입시키려 하지 말고, 물흐르듯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표현을 하면서 정확하게 자신의 색깔을 드러낼수 있는 그런 '자기표현력'이야말로 따뜻한 카리스마의 중요요소라는 것이다.
자기표현력, 공감능력, 신뢰, 설득력, 겸손, 거절의 기술, 자기 극복, 유머, 인연, 비전 같은 <따뜻한 카리스마>를 구성하는 10가지 요소를 항상 머릿속에 담아두고 내가 제대로 해내고 있나를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고 느끼게 해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