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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10 과학영웅 6 - 정글 구출작전 ㅣ 벤 10 과학영웅 시리즈 6
김강민 지음, 신영미 그림, 정효해 감수 / 중앙M&B / 2011년 8월
평점 :
품절
이제는 만화학습서를 절대 무시못할 경지에 다다른것 같다.
책을 곧잘 읽는 아이인데도, 만화형태로 된 책은 집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그날 잠자리에 들때까지 하여 거의 두번은 완독을 하는 것 같다.
그정도로 놀랄만큼의 집중력과 재미를 함께 선사하는 책이기에, 결코 만화형태로 된 책이라고 하여 기피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이번에 만난 <정글구출작전>은 자연생태계의 소중함과 환경오염으로 인해 눈깜짝할사이에 보지도 못했던 동식물들이 여러종씩 한꺼번에 사라지고 있음을 자각하게끔 도와준다.
이번 배경은 아마존 정글이다. 아마존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접했기에, 어느정도의 넓이이고, 그안에 얼마나 다양하고 많은 종류의 동식물이 살고 있는지는 다 알것이다.
아마존 정글에 도착한 벤 일행이 맥스할아버지의 친구 리처드를 찾아가는 과정에 사악한 밀렵꾼 킬고어를 만나게 되는데, 그가 지른 산불에 갇히는 위급상황에 부닥친다. 그렇지만 열대지방에 찾아온 스콜 덕분에 위기를 모면하게 되고, 이를 계기로 멸종위기에 놓인 아마존의 동물들을 구하기 위해 밀렵꾼들을 물리칠 계획을 세우는데...
어디서든 자신의 부귀영화를 누리기 위해 다른 생물의 서식공간이나 환경을 아무렇지도 않게 파괴하려 드는 악당들이 존재하는 것 같다. 왜 그럴까? 생태계에 존재하는 모든 동식물은 다 그 나름의 존재이유와 함께, 또 균형맞게 살아가게끔 먹이사슬이 정해져 있는데, 왜 우리는 그들보다 우세하다고 생각하여, 함부로 그 생태계를 파괴하려 하는것인지 많이 안타깝다.
책표지에 나오는 벤의 모습을 보면, 불의에 맞서 정의를 바로 세우는 의적의 모습이다. 자신만만한 모습과 용기백배인 모습이 참 보는이로 하여금 막혀있던 가슴을 뻥 뚫리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다.
나무 하나에 수백가지의 곤충이 살고 있다는 이야기에 깜짝 놀랐다. 주위에 날아다니는 곤충을 아무리 유심히 살펴봐도 한손가락안에 드는 종류인것 같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물론 아마존의 서식하는 나무라 더 다양한 종류의 곤충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또 느릿느릿 움직이는 나무늘보는 항상 볼때마다 웃음을 선사해준다. 왜그런지 모르겠으나, 난 개인적으로 나무늘보의 모습이 너무 귀엽다.
과학선생님이 들려주는 이야기도 재미있고, 미처 깨닫지 못했던 과학상식들을 짚어볼수 있는 코너가 있어 참 좋았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부록으로 함께 집에 온 곤충장난감이 너무 생동감이 없어서 한참을 작동시켜보다 나중에는 그냥 보는 수준으로 그쳤다는 것이다.
7권에는 또 어떤 모험이야기가 전개될지 사뭇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