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다 다이사쿠 명언 100선 - 풍요로운 삶의 지표
이케다 다이사쿠 지음, 화광신문사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정말 힘들고 쓰러질것만 같은데, 누군가 어깨를 두드리며 따뜻한 말한디를 건넸을때 다시 일어서야겠다는 의욕이 생긴 경험을 다들 한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이 책에 나온 글들이 모두 그렇지 않나 싶다.

괜찮다고,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조금만 힘을 내라고...

 

이 책은 총 6개의 주제를 다루고 있다. 다른 책에 비하면 주제가 포괄적이고 좀더 어렵지 않나 싶은 면도 있지만, 내용에 빠져 읽다보면 그냥 단조롭게 들려온다.

희망의 내일로, 인생과 사회, 여성과 교육, 생명과 철학, 평화와 문화, 현대와 세계로 구성된 이 책은 꼭지별로 작가의 심오한 세계를 감상할수 있다. 사람의 심금을 울리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고, 일어서게 격려하는 100가지의 말들은 각박한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자신의 버팀목이 될만한 구절을 찾아내기 안성맞춤으로 되어 있다.

 

우리는 이세상에 태어난 순간부터 어찌보면 보이지 않는, 또 보이는 경쟁사회 구도속에 내던져졌다. 아무리 험난한 길이 닥치더라도 그 길에 주저앉아있을수만은 없다. 부단히 노력하며 앞으로 나아가려 애써야 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부쩍 자기계발서라든가, 심신을 단련시키고 안정시켜주기 위한 책들이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장수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물론 책을 읽는다고 하여 하루아침에 자신의 성격과 인생모토가 바뀔수는 없다. 그렇지만 내가 미처 깨닫지 못한 사실에 대한 인지를 다른사람의 눈과 귀를 통해 간접경험함으로써 한결 더 수월하게 난관을 극복할수 있다는 것이다.

삶을 풍요롭게, 그리고 잘살고 있다고 자부심을 가지게끔 현실을 직시하고, 좀더 행복해지도록 앞서 살아본 인생의 선배들이 자신만의 세상극복하는 노하우를 전달해주고자 한다.

 

이 책의 저자인 이케다 회장 역시 어린시절 전쟁으로 가족을 잃고, 건강까지 잃는 등 겪지않았으면 더 좋았을 일들을 겪으며 심적으로 피폐해지고 낙담할수 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었다. 그렇지만 위인과 낙오자는 백지한장 차이라는 말이 있듯이 똑같은 악조건이라 하더라도 어떻게 극복했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미래가 판이하게 달라지는 것이다.

이케다 회장은 환경탓을 하고, 좌절하며 세상을 비난하는 대신 책과의 우정쌓기를 택했다. 그도 선인들의 격언에서 위안과 희망을 얻었고, 그러한 말속에 담긴 희망을 찾아 일어섰던 것이다.

젊은 날의 고통을 알기에, 그는 그가 실제 경험하며 느꼈던 정신적 지주가 되어주었던 글들을 하나하나 정성껏 모아 책으로 냈는지도 모르겠다.

지금 이순간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쓰러지지 말라고, 좌절하지 말라고... 다독여주는 글을 전해주려 했는지도.

 

이 책뿐만 아니라, 다른 책들을 읽으면서도 느끼게 되는 부정할수 없는 공통점은 <책속에 길이 있다!>라는 것이다.

아주 뛰어난 위인이거나, 현명한 사람이거나, 지혜로운 사람이거나 할 것 없이 그들이 주장하는 것은 자신이 궁금해하고 매순간 던지는 질문에 대한 답은 바로 책을 통해서나, 앞서 산 선배들에게 듣는 말속에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 책에 담긴 명언 100가지가 더 귀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