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 빛난 별 김대중 닮고 싶은 사람들 6
박상건 지음, 김윤정 그림 / 문이당어린이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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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을 생각하면 과연 삶을 지탱하게 해준 신념이 얼마나 대단했길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죽을 고비를 한번도 아닌 5번이나 겪었으면서도 자신의 신념을 꺾지 않았고 자신의 조국을 떠나 망명생활을 10년을 하고서도 결코 쓰러지지 않은 인생을 과연 그 누가...
전남 신안군 섬마을에서 태어나 숱한 역경을 이겨내고, 대통령선거에서 세번씩이나 낙선했지만 기필코 정권교체를 해내고 만 집념의 사나이.
분단 이후 최초로 남북정상회담을 이끌어냈고, 노벨평화상까지 수상했으니 험난했던 인생에 대한 어떤 보상(?)을 받았다고 해도 될지.
 
우리는 흔히 넘어져도 툭툭 털고 일어난 사람을 가리켜 오뚝이같다고 한다. 힘들때마다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어찌 안들었겠는가? 그도 사람인데. 그렇지만 그는 매번 일어섰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념을 위해 조금씩조금씩 나아가려 애썼다.
한겨울 매서운 찬바람과 눈발에도 피어나는 질긴 인동초에 비유되는 김대중 대통령의 삶을 감히 어떻다 평하기가 뭣하지만 자신이 가졌던 꿈을 위해 항상 노력했으며, 어렸을때부터 몸에 배인 독서습관때문에 자신의 생각과 의지를 잘 표현했을뿐만 아니라 그 울림이 다른 사람에게 가 닿아 뜻을 같이 하게 했던 점 등은 정말 배워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다.
 
지금은 그 광고가 나오지 않지만, 부모는 꿈을 꾸라 하고, 학부모는 꿈꿀 시간조차 주지 않는다라는 내용이 있었다.
학교공부에, 학원공부에 하루 24시간이 어찌보면 웬만한 어른들의 스케줄만큼이나 바쁜 우리네 아이들에게 꿈을 꾸라고, 또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뭐든 열심히 해야 하고 책도 많이 읽어야 한다고 말로만 할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꿈과 목표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이해하고 결정한후, 거기에 걸맞는 롤모델을 찾도록 도와줘야지 싶다.
그렇기에 옛날 위인들의 이야기만이 아니라, 동시대를 살았으나 먼저 살다갔고, 지금도 같이 숨쉬고 있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자주로 접하면서 그들에게서 자신이 본받아야겠다 생각한 부분들을 나름대로 잘 벤치마킹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닮고 싶은 사람들'의 취지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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