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속에 숨은 과학 3 - 인체 공부 봄나무 과학교실 18
정창훈 지음, 최현묵 그림 / 봄나무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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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함께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도 한뼘씩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참 기분이 좋다.

속담은 그냥 속담이지라고만 생각했는데, 속담안에 과학적 원리가 담겨있을줄은 전혀 생각치 못했다. 역시 깨어있는 사고를 한다는 것은 이렇게 남들이 당연하게 생각하는 말속에서도 어떤 부정할수 없는 진실을 끄집어낼수 있나 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속담속에 담긴 과학적 이야기를 재미나게 풀어놓은 책이다.

이번에 만난 주제는 인체와 관련된 속담이다. 눈,귀,코 같은 우리 몸의 감각기관은 말할것도 없고, 보이지 않는 소화기관이나 또 감기,충치,동상같은 질병까지도 살펴보고 있다.

마냥 신기하기만 하다.

눈과 관련된 '몸이 천냥이면 눈이 구백냥이다>라는 말을 카메라와 비교해 설명하고 있으며, 또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습관들은 뭐가 있는지도 가르쳐주고 있다.

발과 체온에 관련된 '언 발에 오줌 누기'는 어떤 뜻인지에 대해 가르쳐주고, 자칫 잘못했다가는 동상으로 번질수도 있음을 안내해주고 있으니 참 다양한 각도로 설명해주고 있다고 보면 된다.

또 아이들이 잘 걸리기 쉬운 감기에 대해서도 들려주는데, 감기가 드는 이유와 여름 감기에 얽힌 이야기, 또 독감과의 차이점을 비교해주면서 걸리기전에 미리미리 예방하는 방법은 뭐가 있는지 아이 스스로 골똘히 생각해보게끔 동기를 부여해준다.

 

책을 읽을때마다 느끼고, 또 나이를 먹어가면서 느끼는 것 중 하나가 어른들 말씀 들어 손해볼 일 없고, 또 옛날 사람들은 문명의 혜택이 우리와 달랐지만, 너무나도 현명하고 지혜롭게 그 시대를 살았음을 알수 있다.

속담 속에 담긴 그들만의 지혜는 시간이 흐르고 흐른 지금에 와서도 대단하다는 평을 받을 정도니 말이다.

건강은 이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을뿐만 아니라, 아무리 금은보화를 가진 재력가라 하더라도 그 부분에 있어서는 절대 자신의 뜻대로 할수 없는 영역이기에 어렸을때부터 자신의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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