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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영웅 2 - 사라진 청룡필 ㅣ 한자영웅 2
김언정 글, 조준희 그림, 김언종 감수 / 중앙M&B주니어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214개의 부수로 1000개의 한자를 익힌다는 취지에 맞게끔 이번에 만난 한자영웅에서는 21개의 부수를 익힐수 있다.
단순히 부수와 음으로 나뉘어 어떤 한자인지를 알려주는 것 보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캐릭터들을 등장시키고, 그들이 또다른 세계에서 의미있는 모험을 하면서 그 이야기속에 한자들을 하나하나 등장시키는 것이 효과적인 학습법이라는 것을 이미 다른 학습만화를 통해 알았기에 한자공부도 처음단계에는 이렇게 재미난 학습만화로 접근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하나의 부수가 단순히 한개의 한자에만 이용되는 것이 아니라, 그 부수를 활용하여 얼마나 많은 한자가 조합되어 탄생되는지를 알아가는 것도 또다른 재미지 싶다.
이번편에는 동해가 한자의 힘을 되찾아 다시 청룡왕이 되기 위해 길을 떠나는데, 부수와 한자의 쓰임새를 제대로 알고 한자를 쓰면 청룡와의 힘을 낼수 있지만 아직 한자실력이 부족한 동해에게는 갈길이 멀어보인다. 고신선생의 가르침으로 조금씩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율희와도 점점 정이 들어간다. 그러다 간신이 파놓은 함정에 빠져 청룡필을 빼앗기는 일이 벌어지는데...
이 책의 장점은 부수가 생겨난 원리부터 알아야 한다는 취지가 강한 것 같다. 그렇기에 단순히 한자의 뜻과 음을 가르쳐주는 수순이 아니라, 그 한자의 탄생에 이르기까지 어떤 원리가 적용되는지를 알게 해주기때문에 재미나게 읽다보면 자연스레 그 한자를 알게됨은 물론이고, 단순한 암기에 의한 익힘이 아니기때문에 오랫동안 머릿속에 자리잡고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