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의 미래를 위한 키워드 정서지능 - 0~5세까지 엄마가 알아야 할 모든 것
김윤희 지음 / 세종미디어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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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서 정말 부모역할이 얼마나 중요하고, 아이에게 끼치는 영향이 큰지를 새록새록 느끼게 된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인성인것 같다. 그러한 인성의 기본적인 바탕역할을 하는 것이 정서가 아닐까?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정서가 풍부한 사람일수록 사람을 대하는데 있어 편한 이미지를 부여할것이다. 그렇기에 어렸을때부터 제대로 된 정서를 갖추게끔 노력해야 하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지 싶다.

요즘은 너나 할것없이 공부공부에 얽매여가고 있다. 혹자는 그런다. 특별한 재능이 없을 경우에는 튀는 방법이 공부밖에 없다고. 즉 공부는 죽어라 하면 그만큼의 결과치를 보여줄수 있는 것이기도 하고, 어떤 배경이 없는 경우 든든한 빽으로 작용할수도 있다고.

그렇지만 경쟁을 부추기는 환경이 우리의 삶을 얼마나 피폐하게 만들었는지를 알기에, 우리는 이제 또 하나같이 고운인성을 갖춰야 한다고 부르짖고 있다. 인간은 결코 혼자서는 살아갈수 없기에,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속에서 더불어 산다는 것의 참맛을 느낄수 있고, 또 타인과 함께 어울려 잘 살아가는 방법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씁쓸했던 것은 나혼자서 잘 나가면 된다, 내가 더 먼저 튀어야 한다라는 이기적인 생각을 갖춘 지식개발에 포커스를 맞춘 현실의 교육방식이 아니라, 정서교육에 초점을 맞추는 방향으로 변해가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하나, 과연 그게 실현될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어서였다.

나역시 그러한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육아관련책을 자주로 접하면서, 그리고 내 마음을 단련시키고 정화시키기 위해 도움이 될 만한 말은 꼬박꼬박 적어보기도 하고, 몇번이고 되짚어 읽어보기도 하지만, 솔직히 지식교육보다 감성교육에 더 비중을 두겠다는 확언을 못하겠다. 머리로는 백번 옳은말이라고 외치지만, 마음이 쿨하게 동해주지 않는다.

 

즐겁게 잘 놀수록, 공부도 놀이처럼 즐기면서 잘 할수 있다는 말 공감한다. 그렇기위해서는 어렸을때 제대로 즐기며 놀수 있는 방법을 알려줘야 한다. 큰애와 터울이 크게 나는 둘째를 키우면서 매번 나에게 자문한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방법이 맞나?

건강하고, 정말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잘 찾아 할수 있도록 똑소리 나게 키워보고 싶은데, 귀가 얇아서 그런지 다른 사람들의 말과 이목에 꽤 신경을 쓴다. 그렇지만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듣고 적용을 시켜볼라치면 우리집과 맞지 않은 경우도 있고, 또 내가 어줍찮게 가지고 있는 가치관과 다른 부분도 있어 많이 헷갈렸었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 이력이 맘에 들어 꼼꼼하게 챙겨 읽었다. 평범한 엄마였던 저자가 실사례를 바탕으로 실제 필요한 지식과 육아관련 방법을 깔끔하게 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가 주장한 5세까지의 정서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니까, 지금부터라도 세심하게 잘 챙겨보려고 한다. 아이의 의사를 잘 들어주고, 아이의 반응에 피드백을 잘해주면서, 아이가 원만한 성격을 갖출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볼 요량이다. 아이가 신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올바르게 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엄마의 역할이 중요하고, 제대로 된 대화법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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