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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시간 사고법 - 똑같은 24시간, 성과가 달라지는 시간관리의 해법
고도 도키오 지음, 박재현 옮김 / 흐름출판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사람의 잘나고 못남과 상관없이 그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똑같은 하루 24시간이다. 그렇지만 그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냐에 따라 각자의 인생판도는 전혀 다를 수 있다는 것이 참 신기할 따름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탤런트 박용하의 죽음을 접해서 그런지 몰라도... 안타깝게 자살이라는 극단의 방법을 선택한 그에게는 이제 존재할수 없는 오늘이라는 시간이 나에게 주어져 진행되고 있는데, 내가 과연 이 시간에 얼만큼 충실하고 있나? 하고 묻게 되었다.
시간관리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도 없을 뿐만 아니라, 대부분 이런 류의 책들을 한권씩은 접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 책 역시 기존에 출판되었던 책들과 비교했을시 특별한 방법을 제시한다거나, 획기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책들을 자주로 가까이 접하다보면 조금씩조금씩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자신의 모습과 만나게 되지 않을까 싶다.
'밥 먹기 위해 줄을 선다' '자투리 시간은 당연히 필요하다'등등 시간관리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깨뜨릴수 있게끔 도와주는 책이기도 하다.
일잘하는 사람들은 애초에 자투리 시간 자체를 만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하라는 말이 있지만, 저자는 자투리 시간이 없게끔 처음부터 알뜰하게 살아내야 한다고 주장한다. 개개인별로 이 부분에 있어서 다른 입장을 표현할수 있을것이다. 그렇지만, 이 저자의 말처럼 잘 세운 계획대로 늘 행동함에 있어서 알차게 생활한다면, 정말로 자투리 시간이 생기지 않을수도 있다.
무슨 일을 하든간에, 그 일을 함에 있어서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그대로 따라 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러한 사실을 알면서도 실천하지 않는다는 것은 더 어리석은 일일 것이다.
한동안 아침형 인간에 지대한 관심과 호응을 보인 적이 있다. 물론 지금도 아침형 인간을 더 추구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이 책에서는 사람별로 두뇌가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시간대가 다르므로, 무리해서 아득바득 아침형 인간이 될 필요는 없다고 이야기 해주고 있다. 공감가는 말이다.
또한 언젠가 써먹을지도 모르니까 모아놓자! 생각하는 정보들은 과감하게 버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맞는 말 같다. 나중을 대비한다고 이것저것 모아놓은 스크랩철을 잘 활용하지도 못한채, 그 상황에 맞춰 다시 자료준비를 하는 경향이 있는 것을 보면 적절히 과감할 필요도 있을 것 같다.
'나는 어떻게 살고 싶은가' '무엇을 하면 행복할까'를 생각하면서 시간의 효율화를 꾀하는 것이 진정한 '시테크'라 말한 저자의 말처럼 진정 내가 즐기면서 잘할수 있고, 그럼으로써 행복까지 느낄수 있는 그런 시간의 활용법을 갖출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격려해주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