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의 생명이야기 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 17
NS교육연구소 지음 / 에듀조선(단행본) / 2010년 4월
평점 :
품절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참 맘에 드는 시리즈의 책을 만났다.

바로 이 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 시리즈인데, 일단 구성자체가 아이들이 쉽게 접근할수 있는 방법으로 되어 있다.

아이들이 한번쯤은 접하고 읽어봤음직한 동화로 서론을 장식하고 그 주제와 관련된 내용을 각 영역별로 나누어 설명해주고 있다.

물론 재미난 삽화도 함께 곁들여서 말이다.

이번에 만난 메리의 생명이야기는 세계명작으로 꼽힌다 할 수 있는 '비밀의 정원'을 중심으로 한 것이다.

혹여 이 동화를 아직 안 읽은 아이가 메리의 생명이야기를 먼저 읽게 된다 해도 아무 지장이 없게끔 이야기를 해준다.

어찌보면 아이들에게는 좀 거리가 멀고, 와닿지 않는 삶과 죽음에 관련된 내용일수도 있으나, 동화를 한번 접하고 이야기를 듣는 것이기 때문에 별 거부감없이 받아들여질 것 같다.

자연의 아름다움속에서 결국은 건강이 중요하다는 것, 자연의 위대함이라던가(죽어있는 것 같은 장미정원을 아이들 손으로 생명을 불어넣는다는 것은 그 자체로 아름답다.)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또한 어려운 용어는 부가설명을 통해 다시한번 설명해줘, 용어의 이해를 도와준다.

지금 읽어도 죽음에 대해 무한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던 콜린의 마음고생이 느껴져 가슴이 아팠다. 다행히 건강을 되찾고 콜린의 웃음소리를 들을수 있어 얼마나 기뻤는지 모르겠다.

세계 각국의 풍습에 따라 장례문화가 다르고, 또한 명화와 신화로 살펴보는 죽음이라는 코너도 참 재미있었다.

또한 영화로 봤던 데스노트도 소개되어 반갑기도 하였고, 정말로 행여 그런 무서운 노트가 출현하면 어떻게 하나 하는 무서운 생각도 잠깐 해 볼 수 있었다.

흥미로웠던 것은 예전에 세계토픽뉴스로 소개된 적도 있었던 엘비스 프레슬리 관련하여 소개된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내용은 다시한번 정말 그럴수도 있겠다~하는 생각을 들게 했다. 평범함 인간으로 돌아가기 위해 다른사람을 자기인냥 장례를 치르고 본인은 성형을 거쳐 오리온스라는 가명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내용은 나름 재미난 상상을 하게끔 해 주었다.  돈만 제대로 내면 미라를 만들어주는 회사가 있을 정도니 말이다. 물론 지금까지는 동물에 멈춰져 있지만, 회사 나름대로 사람을 미라로 만들것을 원하는 고객유치에 노력중이니, 미래에는 이런 상황이 일어날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한번 느끼는 것은 정말 책이라는 것은 내가 알지 못한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도 상상하고 예견할수 있게 도와주는 대단한 친구가 아닐까 싶다.

이 이야기 시리즈는 계속 출간된다고 하니, 잊지 않고 꼬박꼬박 챙겨봐야겠다. 앞에 나온 시리즈도 한권씩한권씩 찾아봐야 할 필요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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