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빨리, 더 멀리, 더 높이 - 바퀴에서 로켓까지, 탈것의 역사
리처드 브래시 지음, 이충호 옮김 / 한겨레아이들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이 세상에 탄생된 모든 발명품은 포기를 모르고 끝까지 연구하고, 실험했던 이들의 땀과 열정이 녹아난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간이 동물과 비교했을시 빨리 달리지도, 힘이 세지도 않으면서도 동물을 관리하는 위치에 놓여 있는 것은 끊임없는 연구를 하며 생활의 편의와 안정을 도모할수 있는 수많은 기기를 발명해낸 결과가 아닐까 싶다.

이 책 제목을 보고 들었던 생각은 어떤 내용을 어떻게 쉽고 이해하기 좋게 알리냐도 중요하지만, 그 내용을 포장하고 있다 할 수 있는 제목도 멋지게 지어내야 한다고 느꼈다.

더 빨리 더 멀리 더 높이는 인간이 내걸고 달리고 있는 모토가 아닐까? 어렸을적에 불렀던 노래중에도 그런 성향을 볼 수 있다.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로 시작된 노래의 후반부에 보면 기차는 빠르고, 그보다 더 빠른 것은 비행기라는 말이 나온다.

인간은 바퀴를 발명하고, 이 바퀴를 이용해 수레를 만들어 낸 직후에는 동물의 힘을 이용했고, 그다음에는 더 발전하여 증기기관차, 열차, 배, 자동차 등을 발명해나왔다. 이제는 달나라도 갈 수 있는 우주선도 발명했고, 비행기와 제트기까지 만들어내 육해공을 모두 섭렵하게끔 된 것이다.

이 책은 글밥이 많은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아이들까지도 매료시킬 충분한 요소가 있다. 일단 글밥보다는 사진과 그림 위주로 설명을 해 주고 있어 더 친근감 있게 읽어낼수 있다.

바퀴의 발명에서부터 우주여행에 필요한 다양하고 세분화된 '탈것'의 역사를 재미나게 구성해서 들려주는 책이다.

어떻게 발명을 했고, 발명에 이르기까지 어떠한 에피소드가 있었는지를 일러주어 지루하지 않고 더 재미있었다.

그리고 너무나도 친절하게 가장 마지막 장은 사진과 연표로 보는 우리나라 탈것의 역사라는 제목하에, 우리나라에서 통용되고 있는 탈것의 변천사를 한눈에 살펴볼수 있도록 했다.

우리가 생활함에 있어 편의를 도모하고자 하는 물건들은 다양하다. 이 책은 그들중에서 이동수단인 '탈것'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또한 단순히 탈것의 수단이 계속된 연구에 의해 최첨단시설로 변천했다는 것만을 일러주는 것이 아니라, 머릿속으로 상상만하고 꿈만 꾸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실패와 좌절을 경험하면서도 끝까지 도전했던 결과물이라는 것을 느끼게끔 도와준다.

개인적으로 모든 내용이 다 좋았지만, 후반부에 나오는 미래를 향한 아이디어 실현편이 좋았다. 정말 이렇게 끝없이 연구하고, 발명해내다 보면 시간여행과 공간이동이 가능한 날이 그리 멀지 않았을까 싶다.

너무 멋진 그림이 그려진다. 난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상상력을 더 키우고, 그 상상력을 바탕으로 하여 미래발전을 위한 큰 걸음을 내딛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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