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램툰을 베프로~

헬로! 그램툰 Hello! Gramtoon 1 - 문장 명사 관사 대명사 동사 편 ㅣ GRAMTOON is My Best Friend 1
김영훈.김형규 지음 / 한겨레에듀 / 2010년 3월

예전에는 만화라고 하면 무협과 순정, 명랑만화 이정도로 구분되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학습만화가 대세인것 같다.

수학과 한자에 이어 이제는 영어도 재미난 학습만화로 등장했으니, 참 맘만 먹으면 공부를 재미나게 할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Hello Gramtoon이 첨에는 무슨 뜻인지 몰라 궁금했었는데, 알고 보니, 문법과 만화(GRAMmar+carTOON)를 접목시켜 놓은 말이었다.

초등학생들이 알아야 할 문법에 대해 학습만화로 정리한 책인데, 캐릭터들별로 이야기 하는것이 다양하다. 이 캐릭터와 함께 진행되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꼭 알아야 할 영문법의 가장 기본적인 것들을 재미나게 학습할수 있게끔 도와준다.

무조건 외우고 썼던 문법이 아니라, 그냥 이야기를 기억하듯 문법에 관련된 규칙들을 쉽게 기억할수 있는 것이다.

등장인물 소개에 이어 문장,명사,관사,대명사,동사들에 대해서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을 주고받는 대화의 기법으로 설명해주고 있으며, 각각의 단락이 끝나면 요점정리와 함께 확인테스트 페이지가 주어져 그 중점내용을 정리하고 어느정도 이해하고 있는지에 대한 테스트까지 가능하게 하는 구성이었다.

이 책외에도 영어관련 학습만화가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 이 책의 장점은 캐릭터와 내용자체가 산만하지 않고 적정수의 구성에 일상생활을 함에 있어 느껴지는 내용들을 담고 있어 거부감이 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간단한 문장들이 제시되는데, 그 문항들만 제대로 학습해도 벌써 몇문장을 외우게 되는지 모른다. 공부라는 것은 그렇게 무의식중에 한개씩 한개씩 나의것화 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연습장이 까매지도록 쓰고 외우는 형태가 아니라, 애써 외우지 않더라도 이 헬로 그램툰을 반복해서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영문법이 머리 한구석에 자리잡게 될 것이다. 

초등3학년에 새롭게 등장한 영어과목~ 영어책을 보면 거의 회화위주이고, 영어를 선행학습하지 않은 아이라 할지라도 쉽게 따라할수 있는데, 문법은 다뤄지지 않고 있다.

전에는 문법,영작과 해석,회화의 순으로 진행되었는데 요즘은 귀로 듣고 입으로 말하는 학습이 대세인 것 같다. 그렇지만 문법의 중요성은 잊지 않아야 한다.

아이와 함께 이 책을 같이 학습하다 보니, 과거 어떤식으로 공부했었나도 생각하게 되고, 가장 기본적인 문법에 대해 학습하려면 이 헬로그램툰을 가까이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