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천재를 만드는 두뇌 트레이닝 2
가레스 무어 지음, 윤지영 옮김 / 작은책방(해든아침)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제목이 참 맘에 들었다. 수학천재로 가는 길을 제시해줄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었다.

미드 넘버스를 보면서 사건사고 해결에 수학적인 논리로 접근하는 것이 너무 멋져보였고, 정답이 유일하게 있는 학문이 수학이 아닌가 싶은 생각에 수학을 남달리 좋아하는 나의 눈에 확 들어온 책이었다.

일단 책의 크기가 작은 편이라, 가방 한구석에 얌전히 챙겨가지고 나다닐수 있고, 또 약속시간까지 시간 떼우기용으로 딱 좋은 그런 책이다.

다양한 퍼즐을 풀면서 두뇌를 깨우고, 또 훈련시키는 그런 책이다.

스도쿠 문제를 좋아하는 나에게 이 책은 또다른 재미를 선물해줬다. 근데 문제는 뒤로 갈수록 솔직히 어려워서 건너뛰고 싶은 충동이 있기도 했다.

매일 하루에 10분씩 투자를 하라고 저자는 권하고 있지만, 솔직히 그렇게 꾸준히 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한번에 여러장을 재미나게 풀고 또 며칠 잊고 살다가 다시 도전하게 되고...

근데, 그게 안좋은 것 같다. 두뇌라는 것은 항상 깨어 있어야 하고, 활발하게 움직여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앞으로는 매일 조금씩조금씩이라도 이 책에 시간을 투자해보려고 한다.

응용,암기,추리력을 각각 동원하여 풀수 있는 다양한 퍼즐들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건망증 예방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뇌는 안쓰면 그대로 정지할것 같다. 건망증이나 기억력 퇴화도 다 뇌를 움직여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하는 것을 보면 말이다. 어떤 특별한 도구를 써야 하는 것이 아니라, 책과 연필만 가지고도 충분히 두뇌회전을 할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 일인가.

어떤 것이든 즐기며 생활할수 있다면 그보다 더한 것은 없다고 본다.

수학천재까지는 바라지 않는다. 단지 수학을 즐기면서, 또 정답을 알아내는 그 과정을 충분히 즐길 여유만 있다면 이 책은 제목답게 멋지게 한건을 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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