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만세 운동의 불을 밝힌 겨레의 빛 유관순 역사 공부가 되는 위인전 8
송윤섭 지음, 제소라 그림 / 해와나무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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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공부가 되는 위인전 시리즈중에서 유관순을 읽었다.

어느집이나 위인전집은 다 갖추고 있겠지만, 솔직히 유관순에 대해 되짚어본 책은 극히 드물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출간된 유관순은 그녀의 짧지만 강렬했던 삶을 되돌아보기 딱인 것 같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되었다 개편과정에서 삭제되어 논란이 일기도 했던 유관순.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긴 그때 그시절을 요즘 아이들은 거의 모른채 성장하고 있는 것이 많이 안타깝다.

어린나이에도 나라를 찾겠다는 일념하에 학우들과 만세운동을 펼쳤던 유관순.

이 책을 통해 유관순의 성장과정과 집안환경, 그리고 그녀의 성품을 자세히 알게 되어 반가웠다.

위인전이라 하면 약간은 딱딱한 어체로 쓰여지기 마련인데, 이 책은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동화책 읽듯이 줄줄 읽을수 있게 구성이 되어 있으며, 그당시의 시대상을 알수 있게끔 각주를 달아 설명해줬으며 중간중간에 삽화와 사진을 넣어 실감나게 읽을 수 있었다.

유관순이 독립을 위해 어떠한 활동을 했으며, 나라를 잃고 구속당한다는 것이 얼마나 슬픈 일인지. 그것은 결코 혼자만의 슬픔이 아니라 온민족이 피부로 느끼는 고통이고 아픔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 책이었다.

아울러 아이들에게 애국심이란 어떤것인지 느끼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고 바래본다.

이야기가 다 끝난 후 부록형태로 구성된 [펼쳐라! 생각 그물]은 정말 생각할 꺼리를 많이 제공해줬고,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이고 기억하고 재조명해야 할 역사는 무엇인지에 대해 깨닫게 해줬다.

앞으로도 많은 정보수집과 문헌을 통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가고 있는 위인들의 이야기가 계속 쏟아져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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