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음쟁이생각쟁이논리쟁이 3편

물음쟁이 생각쟁이 논리쟁이 3 - 바른 습관.바른 생활
박원석 지음 / 소금나무 / 2009년 12월

아이들에게 논리적인 사고를 하라고 주문식으로 외운다고 하여,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래서 논술의 밑바탕이 되려면 책을 많이 읽고, 일기를 써야 한다고들 한다.

거기에 한가지 덧붙여 이 책에서 제시하는 대화법을 도입하면 더 이상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3편은 거짓말의 나쁜점과 예의범절에 대해 중점을 둔 것 같다.

물심부름을 시킨 아빠에게 왜 자식이 부모에게 효도를 해야 하는지 3가지 이유를 말하라는 아들과, 상황이 역전되어 대답을 해야 하는 아빠가 첨에는 우격다짐식으로 무조건 자식은 부모에게 효도를 해야 한다고 말을 할때는 순간 웃음이 나왔다.
이성적으로 아이를 대할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의 아빠였기 때문이다.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의 반납기한을 놓쳐버린 아이에게 메모의 중요성을 가르쳤고,어린마음에 친구의 장난감을 가져와 버린 아이에게는 나쁜 행동에 대해 반성할 수 있도록 도와줬고,위생상태의 중요성,형제간의 우애,컴퓨터게임을 너무 많이 했을 경우의 악영향,편식하는 아이에게는 고른 영양소 섭취법에 대해,인사와 관련된 예의범절,말대꾸의 나쁜점등을 그 상황에 맞는 사례를 들어 설명해줬으며 마지막으로 밥상머리교육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 해 주는 고마운 책이다.

나쁜 행동을 했을 경우 무조건적인 훈계를 한다거나 야단을 치는 것이 아니라 그 행동에 대해 아이의 생각을 들어주고 아이가 스스로 나쁜 행동이라는 인지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와 대화할 때 단답형의 대답이 나올만한 질문은 자제하고, 아이의 논리적인 대답을 이끌어내기 위해 계속적으로 질문하고 그것을 분석해서 아이가 논리적으로 사고하고 그 내용을 정리하여 일목요연하게 설명할 수 있도록 많은 대화를 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