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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첫 영어 어떻게 시작하지 - 한국식 영어에서 벗어나 제대로 쉽게 배우는 방법
잉글리시에그 지음 / 이야기나무 / 2021년 8월
평점 :
저희들과 English EGG의 첫 만남은 첫째가 세돌 무렵되었을 때였어요.
엄마들마다 각자의 교육관에 따라 아이들의 영어 노출 시기로 생각하는 타이밍이 있을텐데요. 저는 어렴풋하게 영어 노출 시기는 36개월즘이면 좋겠다 싶은 생각이 있었어요.
첫째가 어릴 때 코엑스에서 열리는 유아교육전을 가면 <잉글리시에그>는 늘 방문할 정도로 엄마 입장에서 아이들에게 노출해주는 컨텐츠로는 퀄리티가 꽤 좋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아이가 만 3세가 되었을 때 그 계획을 실행하게 됩니다.
아이가 흥얼거리고 즐겁게 따라하고 이게 영어라는 생각보다는 놀이라고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센터수업을 하게 되면 더더욱 좋겠지만 혹시나 하지 못하더라도 제가 집에서 채워줄 수 있는 부분이 많은 영어책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선택했더랍니다.
Step 1,2,3 Step 4,5, When they were young 까지 아이들과 여전히 영어를 즐기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이번에 잉글리시에그 측에서 <우리 아이 첫 영어 어떻게 시작하지?> 책이 나왔길래 받아보았어요.
부제로 <한국식 영어에서 벗어나 제대로 쉽게 배우는 방법>이라는 말이 공감가더라고요.
책 표지에서 가장 중요한 말!!
영어는 시기보다 첫 만남이 중요합니다.
그 다음이 좋은 콘텐츠입니다.
제가 아이 영어에 대해서 생각했을 때도 바로 이 점이 가장 중요했거든요.
이건 지금도 변함없는 제 생각이고요.
책의 목차는
1. 아무리 배워도 배운 게 아닌 영어 공교육의 현실
2. 우리 아이가 영어를 제대로, 쉽게 배울 수 있는 방법
3. 즐거움은 영어교육의 기본 재료
4. 아이의 성격과 인성까지 책임지는 올바른 영어교육
이렇게 4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잉글리시에그가 어떤 목절을 가지고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도 살펴볼 수 있고, 엄마 아빠와 어떻게 놀아볼까에 대한 조언도 담겨 있어요.
물론 이미 교재를 출판하고 있는 회사에서 영어교육에 관하여 쓴 책이라서 어쩔 수 없이 자회사의 책을 홍보할 목적으로 만들었겠지라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요. 처음 영어를 노출시키고 싶은 엄마들이 어떤 관점을 갖는 것이 중요한지에 대해서도 나와 있으니 책의 구매 여부를 떠나 한번쯤 보셨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먼저 제가 생각하는 에그의 장점은 '직관적이고 재미나다' 였어요.
듣고, 노래 부르고 춤 추고 내가 실생활에서 엄마 아빠에게 한마디 같이 해보는 것~
어린 아이들이 집에서, 유치원에서, 놀러가서 마주하는 상황에서 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거든요.
아이들마다 반응이 다르고 아이들마다 선호하는 부분이 다를 수 있지만 적어도 저희 집 두 아이에게는 에그가 상당히 잘 맞는 책이었어요.
Step1, 2, 3 를 지나갈수록 자기와 비슷한 주인공들이 이야기하는 것에 아이들도 빠져들게 되는 것이었지요.
아이들은 이게 이렇게 확장되는지 자체를 인지하지 못한채 스토리와 노래, 율동을 즐겼거든요.
2장에 제대로 만든 영어 교재 찾기 부분에서는 잉글리시에그 교재들이 예시로 나와 있는데요.
보면서 '그래 그래서 내가 선택했었어' 라고 나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을 했답니다.
사실 에그로 정말 제대로 영어 실력이 늘어나고 멋진 친구들도 많지만 저의 소박한 목적은 영어가 재미있다, 영어도 하나의 소통 수단일 뿐 공부하는 대상이라고 생각하지 말자 이런 식으로 아이들에게 반복해서 알려주고 싶었던 것 같아요.
3장에서는 본격적으로 잉글리시에그 교재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에 대해 나와요.
스토리에 빠져들자.
음악으로 느끼자.
몸으로 따라하자.
엄마 아빠와 함께 놀자.
에그맘들은 이것 때문에 고르지 않으셨나요? 전 음악이랑 몸으로 따라하는 부분이 좋았어요.
저는 아이들에게 일찍 문자 교육을 시키지 않았어요. 그럴 필요성을 느끼지도 못했고요. 한글도 영어도 모두 6살 넘어서 함께 했지만 어릴 땐 그림책 즐겁게 보고 스토리 함께 즐기고 그렇게 책을 즐겼던 것 같아요.
10살이 된 첫째가 저와 공부하다가 이야기하다가 가끔 에그에서 본 책들 이야기할 때가 있어요.
아이에게도 스토리와 그림들이 기억에 남아서 다시 소환되고 하더라고요. 일러스트들도 노래도 다 기억하는 것이 정말 신기해요.
그리고 둘째의 경우에는 흥부자 아이라서, 에그의 노래와 에그의 율동을 정말 사랑한답니다.
제가 또 좋아하는 부분은 바로 step 4,5에서 Dr. Sound가 발음을 보여주는 모습도 좋았어요.
사실 저는 한국인이고 제대로 발음 입모양 보여주기도 민망하고 어려운데 아이들은 영상을 보면서 자연스레 따라하고 있더라고요.
파닉스를 공부처럼 가르쳐본 적이 없었는데 아이 안에서 차곡차곡 쌓이는 느낌이었어요.
리더스들을 읽어내는 첫째가 억양이나 띄어 읽기 할 때 보면은 내가 끼고 알려준 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읽지? 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거든요. 확실히 그동안 에그로 열심히 들어왔던 세월 덕분에 아이가 자기가 의식하지 않았는데도 그런식으로 읽더라고요.
엄마, 아빠의 반응이 영어에 있어서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함께 춤을 추기도 했고요.
아이가 tickle 하면 나도 stop~ 하면서 호응해주고, 이게 어려운 엄마 아빠는 센터 수업과 방문 수업을 활용해도 좋고요.
에그의 컨텐츠를 어떻게 활용해서 아이와 함께 즐거운 영어를 하라고 가이드도 되어 있었네요.
마지막 장에서는 에그 책이 인성과 사회성을 갖춘 아이로 크도록 긍정, 협동, 포용, 격려, 서로 돕고 나눔, 사회성으로 카테고리화 해서 만들어보려고 노력한 흔적들이 있더라고요.
책에 소개된 책들 한권 한권 다시 꺼내보면서 이런 의미가 있었구나 아이에게도 더 자주 읽어줘야지, 놀아줘야지 하는 생각을 했어요.
처음에 이 책이 나왔다고 해서 서평 신청을 하게 된 것은 이제 6세인 둘째와 더 많이 함께 놀아주고 싶은데 하는 생각이었고요. 에그 컨텐츠들! 맞다 내가 이런 이유로 선택을 했었어!! 라고 더 많이 느끼고 더 많이 알게 되었고요.
어린이집 보내다가 가정보육으로 돌린 요즘 아이와 어떻게 시간을 보낼까 고민 중이었는데, 에그 타임하면서 첫째처럼 차곡차곡 쌓는, 즐거운 영어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초반에도 말했지만, 이 책은 에그 책을 구입한 분에게 한정되는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 영어를 어떻게 시작할까에 대해 고민하는 많은 유아맘들이 한번쯤 보아도 꽤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면 자기의 주관을 설정하는데도 도움이 되니까요.
전 이제 또 한번 둘째와 즐거운 에그 타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즐기는 만큼 성장해있겠지요.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