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해커스 식품기사 실기 필답형 필수이론 + 유형별 기출 500제 - 식품기사 무료 동영상 강의ㅣ초보합격가이드ㅣ핵심요약노트ㅣ합격꿀팁특강ㅣ벼락치기특강
권유진 지음 / 해커스자격증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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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기사 시험도 마찬가지입니다만 1차 시험은 4지 택일의 객관식이며 2차 시험이 필답형, 즉 쉬운 말로 주관식입니다. 식품 기사 역시 원칙적으로 4년제 관련 전공 졸업자에게 응시 자격이 주어지며, 다만 식품 산업기사 취득 1년 이상 경과 등 여러 다른 조건을 충족하면 가능합니다. 교재 p9 하단에는 최근 5년 동안의 검정 현황이 표시되는데 필기도 그렇지만 실기는 합격률이 더 낮은 편입니다. 따라서 교재를 철저히 공부하지 않고서는 합격을 장담할 수 없는 시험이라 하겠습니다. 

p30을 보면 탄수화물 키워드 트리가 나옵니다. 탄수화물이라는 주제어 하나에서 이렇게 많은 키워드들이 파생된다는 걸 보면 신기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키워드 트리를 구성해서 보여 주면 수험생 입장에서 지겨운 암기로만 받아들이지 않고 시각적으로 재미있게 이해됩니다. 바로 맞은편 페이지에는 단당류의 분자 구조를 기 단위로 분명히 갈라서 도해화한 표가 나옵니다. 솔비톨, 만니톨, 에리스리톨, 말티톨 등이 당 알코올의 종류인데, 이 중에는 자일리톨이란 물질도 있습니다. 공부해 보면 이 단원이 상당히 어려운데 교재에서 보기 좋게 그림, 도표로 정리한 덕에 눈에 쏙쏙 들어옵니다. 식품 기사 시험처럼 외울 게 많은 공부 교재는 제발 좀 이렇게, 수험생을 배려해야 합니다. 얼마나 보기 좋습니다. 

예전에는 지방이라고 했으나 요즘은 용어가 바뀌어서 지질(脂質)이라고 합니다. p59를 보면 역시 앞의 탄수화물처럼 지질의 키워드 트리가 나옵니다. 확실히 이렇게 키워드 트리 형식으로 보니 뭘 공부해야 하는지, 내가 여태 머리에 넣은 개념은 무엇무엇이고 앞으로 뭘 더 공부해야 하는지가 잘 파악되는 듯합니다. p75에는 나트륨 함량 비교 표시가 나오는데, 이 표시를 해야 하는 대상 식품은 유탕면, 국수, 냉면, 햄버거, 샌드위치 등이라고 합니다. 다들 이런 식품들을 먹어 봤을 테고 아무리 무심한 스타일이라도 포장지에 나온 이 표시를 전혀 안 봤을 리도 없습니다. 식품 기사(또는 산업기사) 공부는 이처럼 내가 여태 생활하면서 겪은 바를 연결시킬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다른 직렬 공부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너무 많아서 말입니다. 

p99를 보면 기출확인문제가 나옵니다. 공부의 능률을 위해, 중복되는 유사한 유형의 문제들을 하나로 묶어서 제시한다고 나옵니다. 2009년 제2회 문제에는 자유수에 대해 설명하라고 나오는데, 이처럼 기사 실기 시험은 단답형이 아니라 서술형에 가깝습니다. 다만 2016년 제3회 문제에서 보듯, "수분활성도를 구하는 공식 두 가지"를 쓰는 유형은 단순 암기 사항을 체크할 뿐입니다. 사항 중에 몰수라는 용어가 나오는데, 이건 mol이라고, 화학에서 쓰는 특수 용어를 이해해야 하겠습니다(이것뿐이 아니지만). p101을 보면 식품의 수분활성도를 구하는 계산문제가 나오는데 책의 해설에도 나오지만 비타민A, 스테아린산은 수용성이 아니라 지용성이므로 계산에서 배제해야 합니다. 

p113을 보면 "두부 제조 시에 사용되는 원료 콩의 pH를 측정했더니 5.5가 나왔다. 이 콩을 두부 제조시에 쓸 수 있는지 여부, 또 그 이유를 쓰라"고 나옵니다. 답은 그리 긴 분량이 아닙니다만 배운 내용의 핵심을 알아야만 이렇게 작성할 수 있겠습니다. 바로 밑에 나오는 39번 문제, 글리신 등전점 곡선을 주고 두 물질(혹은 그 이상)의 이온식을 쓰게 하는데, 이 역시도 해당 곡선의 구조를 정확하게 공부했다면 별 어려움 없이 써 낼 수 있는 내용들이라고 하겠습니다. p114에 보면 미카엘리스 멘텐식에 대한 질문인데, 이 문제는 '21년도에 처음 출제되어 많은 수험생들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p122에는 뉴턴, 비뉴턴유체의 특징을 묻는데, 식품기사 실기, 필기에 자주 출제되었고 앞으로도 얼마든지 나올 수 있는 항목입니다. 

이 교재는 독특한 부분이, 선생님 TIP이라는 코너가 따로 마련되어서, 까다로운 내용의 이해를 돕는다는 점입니다. TIP은 복잡한 내용을 한 마디로 꿰뚫는 설명 같은 것도 있고, 여러 가지를 치며 꼬인 사항들을 예쁜 표로 정리해 둔 것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p318의 곰팡이 분류 기준 같은 게 그렇습니다. 효모류에 대한 설명도 그림이 많아서 수험생 입장에서는 여간 편한 게 아닙니다. p351의 발효공학 파트를 보면 오히려 일반 교과서의 설명을 읽을 때보다 더 잘 이해되었습니다. p483의 허용산화제 및 사용기준 표를 보면 왠지는 모르겠지만 여타의 교재보다 이 표가, 들어갈 내용은 다 들어갔으면서도 정리가 더 잘 되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식품기사는 외울게 많아서 힘든 공부인데 권유진쌤 책 덕분에 한층 수월해질 것 같아서 든든하다는 반응입니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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