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단기 합격 해커스공기업 NCS 통합 기본서 직업기초능력평가 + 직무수행능력평가 - 개정 비율 역대 최다ㅣ모듈형+피듈형+PSAT형ㅣ실전모의고사 5회분(온라인 1회분 포함)ㅣNCS 6개 영역 핵심이론 요약노트
윤종혁 외 지음 / 해커스공기업 / 202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해커스에서 NCS 통합기본서로 나온 교재들 중 이 책이 가장 두껍고 처음부터 상하 두 권으로 분책되어 있습니다(랩 포장). 해설집은 하권 속에 별도로 분권 포함됩니다. 상하로 나뉜 다른 이유는 없어 보이며 상권에는 의사소통능력부터 자원관리능력까지의 네 단원(이른바 의수문자), 하권에는 나머자 6개 능력과 실전모의고사, 해설집(분권) 등이 담겼습니다. 


 

ISBN 9788969652324이 모듈형 대비 통합 기본서라면 이 책은 피듈형과 PSAT형까지도 염두에 둔 기본서입니다. 이론이 잘 설명되므로 이 책으로도 모듈형을 대비할 수 있긴 하나 문제의 양이 저 책보다 좀 더 많습니다. 

 

최근 자주 출제된 키슬러 양식에 의한 의사소통 유형이 p46에 네 유형을 대조하며 표로 깔끔히 정리되었습니다. 또 문서의 효력 발생 시기를 정리한 p49의 표가 보기에 좋습니다. p53에서 전결, 대결 등의 용어를 뜻이 잘 와닿게 설명하며, 사잇소리 현상, 띄어쓰기, 정서법 등에서 최근 출제된 기관까지 일일이 명기하며(예: 중부발전, 인천도시공사) 수험생의 편의를 돕습니다. 

 

혼동어휘, 관용구, 사자성어는 그 많은 걸 수험생이 하나하나 다 보고 암기할 수 없으므로 출제 가능성이 높은 것만 추려주는 요령이 필요한데 pp. 66~69애서 표로 깔끔히 추려 주네요. 수험생에게 딱 부담 안 줄 정도의 분량이면서도 망라적이므로 정말 이 정도는 꼭 알고 시험장에 들어가야겠습니다. 

 

이론이 끝나고 나면 대표기출유형이 나옵니다. 유형특징, 대응전략이 네 개 항목에 걸쳐 제시되고 대표 유형이 하나 나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지문이 상당히 긴데 그 때문인지 이 책은 유독 작은 폰트를 쓴 게 눈에 띕니다(그런데 예를 들어 하권 p539 같은 곳을 보면 지문 길이와 무관한데도 폰트가 작더군요). 출제 기관도 옆에 적어 놓았습니다. 이 대표기출유형이 바로 PSAT이나 피듈형 대비 코너인가? 그렇기도 하지만 앞부분에는 모듈형 기출도 나오므로 형식이 이렇다고 전적으로 피듈 피샛 대비는 아니라고 봐야 합니다. 여튼 수험생 입장에선 피듈과 피샛을 이 코너를 통해 더욱 감을 향상시켜 가며 대비할 수 있습니다. 이 점이 9788969652324 교재와 확실히 대비되는 부분입니다. 


 

대표기출유형이 끝나면 예상문제가 나오며 해커스 다른 교재들처럼 문항 하나하나가 난이도가 상중하 별 ★★★ 개수로 표시됩니다. p111의 난이도 상 문제를 예를 들어 풀어 보면, 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소개 문건(지문)을 읽고 타당하지 않은 선지를 고르게 합니다. 애초에 의사소통단원에서 그리 어려운 문제가 나오지는 않지만(맞춤법, 문법 등 지식을 묻는 모듈형은 제외) 이 문항은 본문 중에 한국에너지 공단 1개 기관만 인증을 해 왔다는 부분이 명확하게 나오므로 ②를 쉽게 답으로 고를 수 있습니다. 지문의 길이가 길지도 않으니 더욱 그렇습니다. p119의 문제도 경제학에서 논외되는 한 토픽인 조세전가에 대한 내용만 알면 딱히 지문을 안 읽어도 답이 ⑤임을 어렵지 않게 고를 수 있습니다. 오히려 이런 건 수능 국어영역보다도 쉽습니다. 


 

오히려 p130의 43 같은 게 더 어렵습니다. 난이도는 비록 ★★☆지만 말입니다. 여기서 지문의 "더 이상"은 "먹기"를 꾸미는 부사어이므로 꼭 "~기"가 어미(語尾)임을 몰라도 이것이 명사가 아니라 동사의 파생형임을 알 수 있습니다. 선지 중 오로지 ③만 "선행을"이란 목적어를 가지므로 명사가 아닌 동사(의 파생형)입니다. 


 

44번은 정말 어렵습니다. 난이도도 ★★★입니다. ③은 물론 답이지만, ④ 역시 둘 다 자음동화이므로 이것도 답이 아닐까 생각할 수 있지만 해설책 p13에 나오듯 비음화와 유음화로 다시 각각 구별이 되기에 답이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비음이나 유음 모두 울림소리(유성음)이기에 더욱 헷갈리기 쉽습니다. 

 

지난 후기들에서 언급은 하지 않았으나 해커스 NCS 시리즈는 통계 파트 역시 설명이 잘 된 편입니다. 다만 NCS 자체가 고난도의 통계 지식, 이해도를 묻는 문제는 출제되지 않으므로 이런 기본서에서 묻는 정도만 잘 이해해도 입사 준비에는 충분합니다. 입사 후에는 다시 특별한 능력이 필요하겠지만 말입니다. 

 

p188 같은 곳을 보면 드디어 이 교재만의 특징 중 하나인 PSAT 대비 파트(기출문제 중심)가 본격적으로 펼쳐집니다. 이 단원이 수리능력 파트이기도 하니 말입니다. 앞 의사소통능력에서는 따로 이 코너가 없었습니다. 모두 열 문제가 나오는데 다 기출문제입니다. p196의 09 같은 건 2014 기출변형인데 PSAT 답게 자료로 주어진 표의 빈칸을 채워 특정 지표를 계산한 후에야 각 선지의 타당성을 판정할 수 있습니다. 

 

p209를 보면 드디어 합접명제와 이접명제 등을 설명하며 각각의 특징을 속이 시원하게 밝혀 주고진리표도 빠짐 없이 다 싣고 있습니다. 피듈형이나 피샛형 겸용교재라고 해서 혹 이론이 좀 부실하지 않을까 약간은 걱정했는데 이걸 보고 마음이 놓였네요. 명제 문제를 완벽히 대비하려면 이 부분이 있어야 했는데 해커스 타 교재보다 이 책이 훨씬 나은 점 하나는 이것입니다. 이 부분이 있어야, 바로 다음의 p210의 내용이 연결이 되어서 완전히 이해가 되죠. 이렇게, 공단 가이드북에 없는 내용이라고 해도 이론 설명의 완결을 기하기 위해 진짜 필요한 부분은 보충이 되어야만 합니다. 슬림하다고 다 좋은 게 절대 아닙니다.


 

참거짓을 판별하는 논리퀴즈 파트에서, 이 교재 진짜 가치는 해설책(하권 중)에서 증명이 됩니다. 예를 들어 해설책 p38 같은 데를 보면 설명이 정말 체계적입니다. 이런 건 말로 해서는 이해가 잘 안 될 수 있는데(어려워하는 사람한테는 어려운 문제입니다) 표로 만들어서 단계별로, 또 경우를 나누어 저렇게 보여 주니 누구한테라도 이해가 잘 될 겁니다. 

 

p250 이하에 기출 PSAT 문제들이 나옵니다. 이런 잘된 기출을 풀어봐야 두뇌가 PSAT 풀이에 최적화한 경로를 만들기에 실전 감각이 높아지죠. p262에는 바둑판 기보를 악보로 옮기는 그 유명한 기출이 소개되는데 PSAT의 정체성을 상징, 대표할 만한 문제였습니다.  

 

p359를 보면 역시 "빈출암기노트" 코너에서 진로적응성, 진로탄력성, 자기효능감 등의 항목을 놓고 더 광범위하게 내용이 정리되었습니다. 이처럼 기본서는 가이드북을 넘어선 여러 유익한 내용들이 보충되어야 합니다. 모듈형이건 피샛 대비이건 간에 말입니다. 자기개발 단원에서는 이론에서 바로 예상문제 파트로 넘어가며 PSAT 대비형 코너는 따로 없습니다. 단원의 성격상 당연합니다. 

 

정보능력 파트에서는 주로 엑셀에 관한 문제들입니다. 난도는 그리 높지 않으며 우리가 익히 봐 왔던 유형들이지만 그래도 타 교재에 비해 미세하게 참신한 듯도 합니다. 한글 워드프로세서나 일반적인 OS 에러 관련 내용도 묻습니다. pp. 470~472엔 바코드 관련 문제가 나오는데 자주 기출을 풀다 보면 자연스럽게 외우게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또 출제가 될까 싶기도 하지만 성실하게 시험 준비하는 입장이라면 소홀히할 수 없죠.


 

기술능력 파트에서, p503의 11번 문제가 난이도 ★★★입니다. 답이 아마 선지 ②와 ③ 중에서 갈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②도 주제와 다소 거리가 있는 내용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③은 명백히 틀린 내용이라서 이걸 고를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문항을 보면 어느 정도 사전 지식이 있어야 풀 수 있는 모듈형의 특징이 나오죠. 혹 이걸 PSAT식으로 접근하더라도, 즉 상향식/하향식 결정 방식에 대해 아무 지식이 없더라도, ①과 ③이 서로 모순되는 내용이므로 둘 중 하나는 오답이라는 식으로 일단 범위를 좁힐 수 있습니다. 


 

p547의 13번도 난이도 ★★★입니다. ④와 ⑤ 사이에서 갈등할 수 있습니다. 해설에 잘 나와 있듯 ④는 이윤참가이지 종업원지주제와 직접 무관합니다. 확실히 이런 문제는 모듈형으로 보고 접근해야 잘 대응할 수 있고 조직이해능력 단원 자체가 순수 PSAT형과는 거리가 있죠. 그런데 그런 지식이 없어도 ④는 꼭 종업원이 주식을 보유해야 가능한 건 아닙니다. ⑤에는 "주(主)인 의식"이란 표현이 있으므로 이것이 종업원지"주(株)"제와 더 직결되는 설명임을 추론할 수 있습니다. 

 

part 2는 직무수행능력평가 모의고사 6회분입니다. 경영, 경제, 행정, 기계의 네 분야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전혀 생소했던 내용이 포함된(특히 기계) 이 파트 문제를 풀면서 직무수행능력평가라는 시험의 성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part 3는 우리가 잘 아는 기초능력 대비 실전모평입니다. 모두 4회분이며 1, 2회는 의수문자 통합형, 3, 4회는 전영역 통합형입니다. 

 

해커스 NCS 시리즈를 공부하며 개인적으로는 이 책이 가장 큰 만족감을 준 교재였습니다. 정 시간이 없는 수험생들은 이 책 한 권이라도 확실히 마스터하고 시험에 임해야 할 듯합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으로부터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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