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일을 하며 먹고삽니다 - 자신만의 직업을 만든 20인의 이야기
원부연 지음 / 두사람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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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라도 자기 뜻대로, 자기 적성에 맞춰 자기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 싶지만 세상일이 뜻대로 되지만은 않습니다. 그래도 가능하면 최대한 자신의 의지대로 살고 싶은 게 우리 희망이겠는데 책에서는 현실에서 실천 가능한 방법 중 재미있고 따라하기 쉬운 것, 혹은 남들이 채 생각 못 했다 싶어 앞으로 잘 통할 것 같은 좋은 노하우를 많이 알려 주네요.


여러 저자들은 주로 자신의 인생사에 관한, 좋은 노하우 여럿을 알려 줍니다. 20년 무상 임대 사업이라고 하면 사실 우리한테는 많이 낯이 설 수밖에 없는데요. 행안부에서 6억원의 사업비를 빌려 쓰기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쉽게 떠올리기는 힘들 것 같은 이 사업을 저자는 결국 성공시키고 맙니다. 이 역시 어떤 남다른 의지와 집념이 있어야 가능했을 듯합니다. 


미국 농구단 LA 레이커스는 한국 안에도 팬이 많습니다. 줄여 쓰면 LAL이므로 랄이라고도 재미삼아 부르는데 이 꿈의 사업체에 입사한 이야기를 들려 주는 필자도 있습니다. 아마 중고등학교 때 나는 미국 농구단에 입사하고 싶다고 하면 비현실적이라고 치부해 버리는 반응이 많았겠고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사람들은 이처럼 그 꿈을 현실로 바꿔 버립니다. 이것이 저력이고 집념이지만, 동시에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어떤 방법을 그들은 생각해 낸다는 뜻도 되죠.


정육점에서 우리는 신선한 고기를 골라 즐겁게 조리해 먹지만, 그 고기의 신선도에도 사실 차이가 있습니다. 초신선 고기는 어떤 것일까요? 이렇게 초신선을 컨셉으로 잡고 그것도 소고기를 파는 거라면 마진이 높을까요? 그렇지만은 않다고 하는 게 저자의 말입니다. 남들이 누구나 한 번 정도는 떠올리지만 이걸 비즈니스 모델로 바꿔 놓는 건 또 별개의 문제입니다. 


영국을 많은 이들이 동경하는 건 그만큼 교육 시스템이 잘 갖춰져서입니다. 어떤 저자는 가상의 전시 큐레이팅을 떠올려 대박을 쳤는데, 그 핵심에는 영국에서 잘 받은 교육적 기반이 큰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이 책에 끝도 없이 펼쳐지는 인터뷰, 인터뷰 속에서는 우리가 우리 자신의 삶 속에, 사업 모델로 빚어볼 만한 좋은 아이디어가 너무도 많았습니다. 꿈은 그저 꿈으로만 놓아 두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이처럼 과감한 도전 정신으로 무엇인가를 만들 소재로 삼으면 그 순간 대박의 발판이 됩니다.


*출판사에서 제공된 도서를 받고 주관적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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