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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올슨 세상을 바꾸다 ㅣ 지그재그 11
클로디아 밀스 지음, 이서용 옮김, 헤더 메이언 그림 / 개암나무 / 201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올리버 올슨 세상을 바꾸다
제목이 굉장히 거창하죠^^
올리버 올슨 세상을 바꾸다.. 와우.. 멋집니다.
과연 우리 올리버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세상을 바꾸려고 했을까요?
현재는 어떻기에 바꾸고 싶을까~~~ 궁금했어요.
올리버는.. 몸이 약한 소년이에요. 그래서 진급도 늦게 했죠.
아빠 엄마가 좀 과잉 보호를 하는 소년입니다.
학교 성적, 먹을거리, 친구와의 관계 등등.. 많은 간섭을 해요.
하지만 올리버는 지금까지는 그냥 그대로 묵묵히 따라왔어요.
3학년이 되서 올리버는 과학 수업과 오닐 선생님을 통해서 뭔가 변하게 됩니다.
달의 이야기나 행성 이야기, 그리고 친구들하고의 관계에서 말이지요.
누구나 달에 가고 싶어하는데 유일하게 가고 싶지 않았던 올리버....
우주 과학 공부 중 하나로 태양계로 디오라마(배경을 그린 다음 그 앞에 여러가지 물건을 배치하여 실물처럼 보이게 한 장치)를 만들게 됩니다.
그 와중에 부모님이 숙제를 다 하려 하죠. 그러다 친구 크리스털과 함께 하게 됩니다.
엄마는 걱정하지만, 둘은 아주 열심히 해요. 올리버는 자신의 생각도 내고요.
그리고 의원이 왔을때 할 질문도 멋지게 만듭니다.
하지만, 캠프는 반대할 것임을 알기에... 굉장히 슬퍼해요.
그러다.. 디오라마에서.. 멋지게 백점을 받고, 의원 앞에서도 올리버의 의견으로
멋진 칭찬을 받습니다. 아이들의 숙제를 부모가 해주면 안된다고요.
자신의 의견을 낸거죠. 와우.. 올리버 최고^^
그리고 반대하는 캠프에 다녀오겠다고 자신의 의견을 부모님께 이야기 합니다.
그리곤 성공하고, 캠프에 기쁜 마음으로 참여해요^^
세상을 바꾸는 큰 힘은.. 바로 자신을 바꾸는 자그마한 일부터 시작합니다.
아니요. 작은게 아니죠. 자신의 생각을 바꾼 다는거 자체는 이미 큰 일입니다.
얼마나 어려운가요. 경험해보신 분들은 아실거에요.
그 일을.. 우리 올리버는 해 냅니다.
자신의 건강 때문에 또 부모님 때문에 못한 여러가지 일들..
하고 싶었지만 못했던 일, 하고픈 말이었지만 항상 막혀서 얘기조차 하지 못했던...
하지만 올리버는.. 과학 실험과 선생님의 말씀 등을 통해서..
아주 멋진 생각을 하고, 실천도 하고, 부모님을 설득 시킵니다.
서서히 자신부터 주변을 변화시키는거죠.
너무 올리버의 생각이 귀엽고, 왠지 공감도 되고 그랬어요.
저도 그래요. 약간 아이들에게 그런면이 없진 않죠. 아이의 생각도 존중한다 하는데..
잘 안될때도 있거든요. 아무래도 성적을 중시하고, 남보다 더 못하면 안된다는 생각도 들고~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다 다르잖아요. 개성도 능력도 관심 분야도요..
저도 그래서 아이들의 생각을 우선으로 하고, 그리고 내 의견도 내서~ 공통된 의견을 만들어보려구요. 아이의 의견을 1차로 존중하구요.
아이들 책이지만, 부모에게도 뭔가 도움이 되는 그런 책입니다.
온 가족이 함께 보면 너무 좋을거 같아요~~
올리버가 너무 귀엽고 친구들도 너무 멋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