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사람들 - 사이코패스 전문가가 밝히는 인간 본성의 비밀
애비게일 마시 지음, 박선령 옮김 / 와이즈베리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착한 사람들 : 사이코패스 전문가가 밝히는 인간 본성의 비밀 (원제:GOOD FOR NOTHING)


* 저 : 애비게일 마시
* 역 : 박선령
* 출판사 : 와이즈베리



 

전에 봤던 유명한 드라마에서 나온 대사가 있습니다.
'살인범들은 대게 호감형이죠.'
조금 오래 전에 본 영화 '사이코'나 그와 비슷한 영화나 드라마들을 보면서 정말 저런 사람들이 있을까?
하는 생각들을 해보았고 저 대사가 많이 공감도 되더라구요.
이 책의 제목이 착한 사람들인데, 사이코패스 전문가가 밝히는 이야기입니다.
저자가 겪었던 경험을 통해서 시작되는 이야기입니다.
심리학 관련 내용이라 그런가 공감도 많이 되고 잘 몰랐던 이야기들도 알게 된 좋은 기회였습니다.


사이코패스, 이타주의
이 두가지를 조금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던 좋은 책이었습니다.
이타주의는 어떤 행위의 목적을 타인을 위한 선에 두는 윤리학상의 한 학설이라고 해요.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서 목숨까지도 내놓은 선한 사람들이 많이 계시죠.
이타주의는 바로 이기주의와 반대되는 단어입니다.
최근에는 정말 이기주의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타주의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들도 훈훈한 기사들을 통해서 보게 됩니다.
급작스런 호흡 곤란을 겪은 사람을 위해 조용히 심폐소생술을 하는 사람들...
어려움에 처한 학생을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병원으로 이동한 이야기 등.
하지만 종종 이런 좋은 행동들을 하고도 나쁜 결과를 얻게 되니 아예 모르게 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더라구요.
어릴때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타적이다라고 생각을 했는데요.
커가면서 주변을 둘러보니 아닌 사람들도 많이 보게 되더라구요.
이 책에서는 사이코패시는 발달장애라고 합니다.
(반사회적 인격장애 (antisocial personality disorder))
갑자기 성인이 되었을때 나타나는 증상이 아니라고 하죠. 강한 공포감을 느끼지 않는다....
어릴때부터 증상이 계속된다고 하니.... 결국 어릴때 주의깊게 본다면 사이코패스는 미리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다른 사람을 공감하지 않고 해치면서 즐거움을 얻는다니...


<우리는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나은 존재다.> (P295 中)


이 문장은 기본적으로 믿습니다. ^^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나은 사람들이라고요.
사이코패스도 변화가 가능하다고 하는 이유도 그것이겠지요.
모 방송에서 방영되었던 '시00'이라는 드라마에서도 연쇄살인범이 한 여성에게 연민을 느끼게 되서 살x 패턴이 달라지게 되죠.
그도 어릴때 당했던 학대에서 비롯하여 사이코패스적인 성향이 나왔지만,
자신을 바라봐주는 한 여성을 통해서 변화를 느낀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심리학 책이면서도 재미도 있지만 여러 다양한 생각을 하게 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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