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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야무진 첫마디 - 속터지는 엄마, 망설이는 아이를 위한
정윤경 외 지음 / 북폴리오 / 2017년 4월
평점 :
품절
엄마의 야무진 첫마디 : 속터지는 엄마, 망설이는 아이를 위한
* 저 : 정윤경, 신주혜, 이유진, 배민정, 조영미
* 출판사 : 북폴리오
아이가 조금씩 성장하고 첫째 아이가 중학생이 되면서 육아 관련 책은 솔직히 잘 즐겨찾지 않게 됩니다.
사실 전에도 많이 봐왔었는데, 여러 책을 봐도 비슷비슷한 내용들이 많고 거의 알고 있는 내용이긴 하더라구요.
지금은 새로운 사실을 아는 것보다는 정말 실천하는 행동이 더 중요해서 잘 읽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다가 사춘기가 살짝 오는 큰 아이 덕분에 오랜만에 육아책을 읽었습니다.
<<부모대화법>>
같은 말이라도 아 다르고 어 다르잖아요.
얼마전에 본 어느 TV 방송에서 남편이 아내를 대하는 대화법이나 행동 때문에 시청하는 저는 화가 나던데요.
거기서도 나오더라구요.
내편인 가족을 아끼고 이쁜 말을 해야 할텐데 나쁘고 아픈 말로 상처주는건 정말 아니잖아요.
남편과 아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대화할때 조금 다르게 대화하는 것....
저도 사실 고칠 부분이 많아서 이 부분을 좀 중점적으로 보았답니다.
얼마전에 동생네 집에서 자고 온 적이 있는데 조카가 만 24개월이 조금 넘었거든요.
요녀석이 밤에 자다가 종종 몇십분을 웁니다.
저희 아이때는 안 그래서 왜 그럴까 했는데, 우연이 2~5세 파트를 보니 그 내용도 있더라구요.
다행히 제 동생이 잘 어르고 달래서 재우더라구요.
솔직히 자주 그러면 힘들긴 할텐데 아이도 아이 나름대로 힘든 하루여서 그랬나보다 싶었지요.
2세부터 해서 15세 아이들까지의 부모 공감 대화는 물론
부부간의 대화, 싱글 부모와 아이의 대화까지 나와 있어요.
저희 아이 연령대에 맞는 11~15세 아이를 위한 부모 공감 대화와
양육을 위한 부부 공감 대화 편을 보았습니다.
연령대에 맞는 부분만 살펴보면 될것 같아요.
11~15세는 사춘기도 오고 해서 여러 트러블이 생기더라구요.
안그래도 읽어보니 최근에 아이들과 저랑 겪는 내용이 있어서 더 유심히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형제끼리 정말 자주 다투고, 용돈을 많이 달라고 하더라구요. 또 밤에 잠이 안온다고....
잠이 안오는건 전날 늦게 일어나서 또는 낮잠을 많이 자서 그런거라, 다음날을 위해서 일찍 자라고 하긴 해요.
억지로라도 누워 있게요. 아니면 책 보라 하면 자더라구요^^;;;
두 아이들이 종종 다투는데 남자 아이들이라 움직임이 커서 다칠까봐 걱정되어 이야기를 하는 편이에요.
그러면 꼭 둘 중 하나는 삐지죠. 에효.. 그럴때 넘 힘들어요.
책에서는 절대 개입하지 말고 그냥 들어주고 반응만 해주라고 하네요. 또 상황이 생기면 그렇게 한번 해봐야겠어요.
용돈 때문에도 종종 이야기를 하는데요. 많이는 아닌데 좀 종종 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용돈 기입장도 쓰라고 하고 매주 하루를 잡아서 한주 동안 활동한 내용으로 해서 주는 편입니다.
요구를 잘 들어주려고는 안하는데, 그게 맞다고 책에는 나와 있네요.
예외 조치에 대한 것도 인지 시키면 된다고 하니 참고해야 겠어요.
가족대화가 참 중요한것 같아요.
저와 남편도 다 일을 해서 사실 대화 할 시간이 많이 부족해요.
아이들 이야기할 시간도 말이지요.
주로 낮에는 메신저로 이야기 하거나 전화로 하고 주말에나 되어야 식사 시간에 이야기 하거든요.
그래서 특별히 부딪히는 경우는 많이 없는데..
서로 스트레스는 받는 상황이 생길때는 참.. 꼭 일이 생기더라구요.
그러다 말도 막 나가고.. 참 안 좋은 일이지요.
이 책을 읽으면서.. 같은 말도 조금 다르게 표현해야겠단 생각을 많이 했어요.
"애가 큰 만큼 나나 당신이나 아이한테 표현을 좀 조심해야 할것 같아."
"오늘은 좀 피곤해보이네. 많이 바빴어?"
"고생했어! 힘들었지?"
대화를 할때 내 편이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힘이 날때가 있잖아요.
사실 힘들어서 심리 상담센터 같은데 찾아가면 처음에는 자기 이야기를 하면서 좀 풀리기도 하거든요.
누군가 이야기를 들어주는게 말이지요.
그래서 공감해주는 것만해도 내 편 같고 힘이 나고...
내 아이, 내 가족, 남편..
[엄마의야무진첫마디]는 그렇게 마음을 열게하는 204가지 대화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 먼저 필요한 부분부터 보고서 활용해보면 어떨까 싶어요.
저도 몇가지는 익혀보려 합니다.
한템포 쉬고 말하면 아마도 자연스럽게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대화도 자연스럽게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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