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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엔딩 노트
tvN [내게 남은 48시간] 제작팀 지음 / 북폴리오 / 2016년 12월
평점 :
품절
해피 엔딩 노트 - tvN [내게 남은 48시간] 화제의 엔딩 노트 : 감사한 삶...
* 저 : tvN [내게 남은 48시간] 제작팀
* 출판사 : 북폴리오
요즘 즐겨보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보시고 계실텐데요.
바로 tvN에서 하는 [도깨비]란 드라마죠.
tvN 프로는 사실 많이 즐겨보진 않았는데 괜찮은 드라마들이 많이 하면서 즐겨보는 채널이 되었습니다.
드라마 뿐 아니라 좋은 프로그램들도 많이 하더라구요.
지난해 말부터 하게 된 [내게 남은 48시간 : 웰다잉 리얼리티] 이라는 프로도 마찬가지입니다.
계속 꾸준히 보지는 못했지만 가끔 들여다보았는데 참 괜찮더라구요.
출연자들에게 48시간의 시한부 인생을 주고서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를 들여다보는 프로라고 합니다.
그들에게 이 <<해피 엔딩 노트>>를 주고서 적어가는 것이지요.
출연진들은 우리가 아는 많은 이들이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연예인도 있답니다.
그 노트를 저도 이번에 간직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2017년도 되었고 올해도 개인적으로 목표한 바도 있고 해서..
기록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꼭 죽음을 앞두지 않아도 현재 상태에서 한번 적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책을 펼치고 적어나가는데...
생각보다 쉽게 써지지는 않았습니다.
총 4장으로 크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1장 따옴표 _ 나는 누구일까?
2 장 쉼표 _ 지금 나를 말하는 것들
3장 느낌표 _ 추억과 상처 돌아보기
4장 마침표 _ 시작과 끝의 공존
메모 _ 글로 남기고 싶은 것들
각 장의 제목만 봐도 어떤 내용인지 감이 오더라구요.
펼쳐보면서 살펴보면 앞에는 나에 대해서를 말합니다.
그리고 서서히 과거도 가고~ 점점 더 한장 한장 넘겨지는게 오래 걸리더라구요.
마지막 4장에서는 생각과 손이 동시에 멈추게 되었습니다.
한장 한장 넘기는 것이말이지요.
나는 누구일까 - 나를 살펴보는 기록들이 먼저 나옵니다.
다양한 기록들을 해볼 수 있어요.
매년 새해가 되면 가장 먼저 기념일 체크를 먼저 하는데요.
달력에 다 표기하고 물론 휴대폰에도 다 기록이 되어 있지만요.
그 해의 큰 스케쥴 (여행 등)도 기록해봅니다.
이 노트에도 이렇게 있네요^^
어쩜 이리도 문구가 공감도 많이 되는지요.
나를 시험에 들게하는....
맞습니다. 자꾸 아이디 비밀번호를 찾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는 합니다.
저는 그래서 아예 적어놓고 있어요^^;;;;
언제 한번 정리하고픈데~~
지금의 나를 말하는 것들
뇌지도 부터 해서 내 몸 설명서, 비밀금고, 그리고 아래처럼 환경 이야기는 물론이고
48시간을 그려봅니다.
해보려고 했는데 막상 기록이 되질 않더라구요. 먼저 머릿속으로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48시간의 남은 시간이라면, 난 과연 분주하게 보낼까? 아니면 여유롭게 보낼까....
이런 저런 생각들이 많이 들더라구요.
게다 이제는 24시간이라니....!!!
시작과 끝의 공존 - 나의 장례식 초대장!!!!
시간 단위에서 초로 넘어간다면?
이젠 생각도 안 나더라구요.
10초면.. 찰나일텐데 그 시간동안 난 과연 이 다섯장면을 꼽을 수 있을까? 하고 말입니다.
그래도 한번 생각해보았는데요.
추르기가 어렵더라구요. 너무 많은 생각들이 나나봐요^^
정말 내 삶이 10초가 남았다면 난 어떤 생각들을 할까.. 매순간 소중히 살고 싶단 생각도 많이 들었어요.
저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게 만든 나의 장례식 초대장 쓰기....
이 책의 4장은 문구들부터 먹먹하더군요.
나에게 쓰는 편지, 마지막 10초, 유언장, 부탁하는 글...
내 장례식 초대장을 생각하는데... 음..
슬프지 않은 행복한 장례식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먼저 들더라구요. 영화 러뷰액츄얼리에서처럼요....
한장 한장의 글들...
저도 모르게 슬며시 가슴에 들어오는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책 속의 몇 몇은 한번 기록해보았습니다.
버킷 리스트(Bucket list)란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일과 보고 싶은 것들을 적은 목록을 말하잖아요.
머릿속에 든 리스트는 많은데 적으니 잘 안 적히더라구요.
비슷하기도 하고^^ 그래도 꼭 이뤄보고 싶더라구요.
단,중,장기 계획을 세워서 꼭 이뤄가려고요~~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떤 사람이지
나는 어떻게 살아왔지
그리고 어떤 삶을 살고 있지
어떻게 살고 싶지
어떤 삶을 살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그 생각 속에서 기쁨,슬픔,행복,분노,기대 등등 수많은 감정들을 느껴갑니다.
그러면서 드는 가장 큰 감정은 감사입니다.
순간 순간 분노할때도 있고 화가 날때고 있지만 결국은 감사로 귀결되더라구요.
한살 한살 나이가 들면서 감사의 크기도 더 커지는 듯한 느낌입니다.
이 책이 <<해피 엔딩 노트>>... 잖아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해피라는 단어 때문인지 몰라도... 해피 엔딩을 위해서이기도 하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 알아가는 시간, 앞으로는 고민해보는 시간들을 가지게 되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계획하고 있고 꼭 하고 싶었던 일들은 꼭 실천해보려 합니다.
그러면 더 더 해피 엔딩에 가까워지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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