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글리 러브
콜린 후버 지음, 심연희 옮김 / 북폴리오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어글리 러브-2014 굿리즈 초이스 어워드 베스트 로맨스 (원제:UGLY LOVE)




* 저 : 콜린 후버
* 역 : 심연희
* 출판사 : 북폴리오




미국과 유럽을 사로잡은 '마약 작가' 콜린 후버가 그리는
<노트북>과 <그레이> 사이, 바라던 딱 그 로맨스!



사실 작가 이름은 처음이라서 그 부분보단,
오래전에 영화 '노트북'도 봤고, '그레이'는 최근에 소설로 봤습니다.
그 딱 중간이라?
그래서 이 책이 많은 기대감을 품게 했습니다.
예쁘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와 러브씬이 찐한 이야기의 사이는 어떤 내용일까 하고 말이지요.
후자보단 개인적으로는 '노트북'이나 영화 '이프 온리' 같은 내용을 더 좋아해서 이 책이 과연 제게 어떻게 다가올지 걱정이 된것도 사실이에요.
하지만 읽어가다보니.. 생각보다 팍팍 진도가 나갈 수 있던 책이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주인공의 사연이 너무 궁금했기 때문이지요.
왜 왜 남자 주인공은 그런 선택을 할수 밖에 없었는가에 대한 답을 너무 찾고 싶었거든요.


이 소설은 어른이 보는 로맨스소설? 이라고 생각하면 될것 같아요.
'그레이'보다 조금 더 좋았던 점은 두 주인공의 감정선이 이입이 잘 되었다는 점입니다.
왜 그런 선택을 할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해서 이해가 되었거든요. 두 사람 다요.
진한 러브씬이 있지만 그래서 그 부분이 처음보단 나중에는 조금 상쇄가 된것 같아요.



 

.........그 과거와 맞서기 전까지는 결코 앞으로 나아갈 수 없을 게다.
과거를 마주 본다는 게 생각만 해도 얼마나 무서울지 안다.
모든 사람이 다 무서워하는 거지.
하지만 때로는 우리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자신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맞서야 하는 거다........
(P 434~435 中)




여주인공은 테이트, 남주인공은 마일스.
비슷한 또래의 두 사람은 테이트가 오빠 코빈의 집으로 잠시 살려고 오게 되면서 인연을 맺습니다.
할아버지도 아빠도 오빠도 조종사인 테이트네 가족, 마일스도 조종사입니다.
테이트는 간호학과 학생이지요.
두 사람의 첫만남은 별로 좋은 시작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내 두 사람은 서로에게 너무 빠져들고 맙니다.
그러나 남자는 감정적인 사랑을 하지는 말고 육체적인 관계만 원하죠. 규칙을 정하면서.
여자는 그런 조건에도 응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둘의 관계는 점점 더 깊어지지만 계속되는 남자의 가로막는 감정으로 인해서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 듭니다.
분명 마일스도 테이트를 좋아하는 것 같은데 말이지요.



이야기는 테이트와 마일스의 6년 전 이야기가 번갈아가면서 펼쳐집니다.
테이트는 두 사람의 현재의 이야기를, 마일스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하지요.
어린 시절 있었던 레이철과의 이야기를 말입니다.
그 가운에 마일스는 다시는 가지지 않으리라 생각했던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변해가는데요.
그 둘의 관계에서 계속되는 상처만 입는 테이트는 과연 마일스와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아니면 그대로 그 둘의 관계는 끝이 날지 그 결과가 궁금해서 끝까지 손을 놓을 수 없답니다.



죽을 만큼 사랑해 가 아니라 살고 싶을 만큼 사랑해...라는 마지막 즈음에 나오는 마일스의 말이 계속 기억에 남네요^^
러브씬보다는 테이트의 현실적인 대사들, 코빈의 동생에 대한 마음과 이언의 우정, 기장님의 모습까지..
요런 현실적인 모습들이 더 기억에 남습니다.
결국은 사랑 이야기인데요. 사랑에 대한 생각을 좀 해볼 수 있기도 했어요~
모처럼 찐득찐득, 러블러블한 이야기를 읽어서 추운 겨울 뜨끈뜨끈한 느낌이 들 수 있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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