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 잇 스노우
존 그린.로렌 미라클.모린 존슨 지음, 정윤희 옮김 / 북폴리오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렛 잇 스노우 (원제 : Let it Snow) 유니버셜픽쳐스 2017년 영화화!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 저 : 존 그린, 로렌 미라클, 모린 존슨
* 역 : 정윤희
* 출판사 : 북폴리오



엊그제 퇴근길.. 모르고 한정거장을 더 가는 바람에..
복잡한 명동 거리를 가로지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멋진 트리를 보게 되었지요.
눈만 와줬다면? 하는 소망도 가지면서..
이쁜 빛 구경 하면서 가로질러 걸어가니...
정말 사람에 치여서 가는데도, 갈만하더라구요.
아름다운 불빛 때문이었나봐요~~
어쩌면 우연이 짜증이 될 수도 있었는데, 일상에서 행복감을 살짝 준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정말 2016년의 마지막 달이고, 곧 크리스마스입니다.
모 예능 프로에서도 북금곰 특집을 하면서 지구 온난화 이야기가 나왔지만
정말 몇년 동안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린 기억이 있었는지..
더듬어봅니다.
이왕이면 화이트 크리스마스로^^


크리스마스에 떠오르는 영화들 중에서 '나홀로 집에 시리즈'와 '러브 액츄얼리'가 있어요.
전자는 어릴때 너무 재미나고 유쾌하게 본 영화라 아직도 잊혀지질 않구요.
후자는.. 정말 내용이 인상적이어서 크리스마스 하면 이 두 영화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그런데 이번에 읽은 이 책 '렛 잇 스노우'가 2017년에 영화화가 된다고 합니다.
전 영화는 못 보고, 영화 <안녕, 헤이즐>의 원작 소설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를 인상깊게 봤는데요.
이 책의 저자 존 그린과 청소년 베스트셀러 소설 작가 모린 존슨, 로렌 미라클이 함께 모여 펴낸 책이 바로 '렛 잇 스노우' 랍니다.
고등학생 버전의 로맨스 소설이라고나 할까요?
눈올때 읽으면 딱 어울릴 예쁜 이야기 3편이 들어 있어요.
만약 영화화가 된다면? ㅎㅎ 어떻게 나올지 기대도 됩니다.
배경이 참 이쁠것 같단 생각도 하면서요^^

 



작가도 다르고 3편이 각기 다른 이야기인데요.
읽다보면 쭉~ 연결이 됩니다.
그게 참 재미났어요.
50년 만의 크리스마스 폭설로 벌어지는 이야기.
세 편 모두 너무 너무 재미나게 잘 읽혀졌어요.
첫 번째 이야기는 소녀 주빌레의 이야기에요.
<<플로비 산타 마을 모형>>이 주빌레 라는 친구의 이름을 짓게 된 배경도 되고~
부모님이 유치장에 갇히게 된 계기도 되는 등 미국 문화를 좀 더 알면 더 신날것도 같아요.
멋진 남자 친구가 있는 주빌레가 폭설을 계기로 일탈을 하면서 진짜 사랑을 찾는 이야기랍니다.
그런데 새로 만난 그 친구, 정말 멋지네요^^
자신이 경험해봐서 일까요? 주빌레를 있는 그대로 좋아해주는 모습들이 참 보기 좋았어요.
그러면서 자신을 찾아가는 주빌레의 모습도 말이지요.




두번째 이야기는 친구에서 연인으로?
딱 이 말이 생각나는 이야기랍니다.
마찬가지로 폭설이 배경이 되고 그 무서운 눈길에 차를 타고 가다가 그냥 친구였던 듀크가 여인으로 느껴진 토빈의 이야기에요.
세번째는 귀여운 돼지도 나오지만 자신의 실수로 자신만 생각하다가 소중한 이를 잃은 애디의 이야기랍니다.
자신은 모르지만 자신이 얼마나 이기적인지 모르는 사람이 종종 있잖아요.
애디가 약간 그런 친구 같아요.
그러다 큰 실수로 남자 친구를 잃고 조금씩 변해갑니다.
그런 와중 친구의 돼지를 꼭 찾아와야 하는데..그때 벌어지는 재미난 에피소드들이 이어집니다.
앞선 이야기 2편의 주인공들이 여기서 다 모일때는 와우^^ 크리스마스의 기적 같았어요~





추운 계절에 읽으면 몽글몽글하니 파릇파릇한 이쁜 사랑 이야기 느낌이 팍팍 드는 책이라고나 할까요?
다 읽고 나니 갑자기 영화가 보고 싶더라구요.
찾아서 따뜻한 사랑 이야기 살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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