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도씨 인문학 : 하루가 더 행복해지는 30초 습관 - 사람과 삶의
이야기
* 저 : 플랜투비
* 출판사 : 다산초당
연말이다 보니 1년 실적 성과를 찾고 반성하고 내년도 계획을 세우는 여러
일상들의 반복으로 지쳐있습니다.
잠시면 끝날 회의 자료 하나를 위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몇날 며칠을 투자하는지...
최근에 정말
지쳐있었는데, 한권의 책이 마음을 변화시켰습니다.
<<하루가
더 행복해지는 30초 습관>>
이 문구부터 입가에 미소를 띄우게 합니다.
꽤 생각보다 두꺼운데...
인문학 하면 사실 좀 어려운데....
어떤 책일까? 어떤 내용일까?
호기심도 생기고 더불어 궁금증도 더해진 상황에서
저 문장이 눈이 들어옵니다.
30초면 하루가 더 행복해질수 있을까? 란 생각과 함께 말이지요.
그리고 본격적인 내용에 들어가자마자 알게 됩니다.
이 문장의 의미를 말이지요.
이 책은.. 글이 많지 않습니다.
많지 않은 글 대신... 여러 장의 사진들과 짧은 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구성이 오히려 제게는 더 와
닿더라구요.
좋은 이야기, 즉
IDEA
LOVE
COURAGE
PEOPLE
SOCIETY
다섯개의 주제를 각각 10개 이야기씩, 총
50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주제에 맞게 구성된 사진과
이야기들은...
요즘 세대, 책보다 PC나 스마트폰으로 자주 접한
스타일의 구성 형태로 되어 있어서 읽기가 조금 편했습니다.
글밥이 많은
책 읽는 것도 좋아하지만 이 책의 구성도 나름 좋더라구요.
게다가
인문학이라 더 그런것 같습니다.
50개의 에피소드와 저 다섯 가지
주제들은 어쩌면 지금 딱 필요한 내용들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1℃
인문학]은 바로 '사람'과 '삶의 모습'을 다룬다!!!!
맞습니다.
이
책은 바로 다른 그 어떤 것보다 사람, 그리고 삶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읽으면서 왠지 점점 따뜻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넘어서 울컥하게 만드는 내용 또한 많았습니다.
어디선가 들어본 이야기도 있는데, 완전히 처음 접한 이야기들.
그냥 알고만 있었던 것을 실천한 사람들의 내용들에선 어떤 메세지들을 얻게 되는 시간도
되었습니다.
매 주제가 끝난 후 나오는 인터뷰 또한 너무
좋았습니다.
이 리뷰에는 전체 에피소드 보다는 책의 구성 스타일, 몇가지
이야기들만 담아보겠습니다.
아들만 둘인 저희 가족은 매주 주말은 아이들과 운동장에서
보냅니다.
축구를 좋아해서 매주 주말은 아무것도 못하고 축구를 하러
가죠.
저도 어릴때부터 스포츠를 좋아해서 모든 경기는 다
좋아하는데요.
아이들 덕분에 최근엔 축구를 어쩌다보니 더 더 즐겨 보게
되었습니다.
아이들도 유니폼을 입고
하는데요.
대회를 나가면 종종 유니폼의 색에 대해서 부모님들끼리 대화도
합니다.
그런데 이 책에 제일 처음 나오는 내용이 축구 유니폼
이야기입니다.
"축구팀의 유니폼을
칠하라!"
바로 브라질 축구 유니폼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EC Vitoria 팀의 My Blood is Red & Black 캠페인이
그것입니다.
자발적인 헌혈문화를 위해서 기존 유니폼의 붉은 줄무늬를 모두
흰색으로 바꾸고
목표 헌혈자 수에 도달할때마다 흰색 줄무늬를 붉은 색으로
채웠습니다.
바로 핸드폰의 배터리를 충전하면 표시되는 것처럼
말이지요.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팀을 사랑했던 팬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유니폼은 붉은 색으로
완성되었습니다.
더불어 이 캠페인을 통해 헌혈 참여율이 46% 나
증가했다고 해요.
어린 아이들이 즐겨하는 색칠 놀이를 유니폼에 적용하여
이렇게 좋은 결과로 이루어냈습니다.
저도 20살 이후로 헌혈이 가능할때는
하는데요.
10번 신청하러 가면 7~8번은 탈락합니다.
그래서 피를 뽑는 대신 다른 성분 헌혈을 하곤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브라질 EC Vitoria 팀의 유니폼을 이제는
조금 더 자세히 볼 것 같습니다.
탁월한 사람이라서
올바르게 행독하는 것이 아니다.
올바르게 행동했기 때문에
탁월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
('니코마코스 윤리학 중에서)
[책 속 PEOPLE 들어가는
문구]
우리가 길을 가거나 버스 노선도, 지하철 노선도 등을 보면 화살표가
보입니다.
이 화살표 설치는 누가 한
것일까요?
시나 구 등 기관에서 한
것일까요?
아니었습니다. 한명의 청년이 시작한
것입니다.
작은 화살표에서 이제는 더 나은 세상의 시작점이 된
것이지요.
"누군가 해야 되는 일이라서 제가 먼저
했어요."
왜 빵을 훔쳤습니까?
"4일 동안 굶었습니다. 돈이 없었는데 늙었다는 이유로 아무 데서도 써주지
않았습니다."
판결은 노인에겐 10달러 벌금형을, 거기에 판사 10달러,
뉴욕 시민 모두는 50센트 벌금형을 내리기로 결정합니다.
그 이유는
노인이 생존을 위해 빵을 훔쳐야 할 정도로 어려운데도 아무도 돕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1930년 뉴욕의 피오렐로 라과다이 판사의 판결입니다.
요즘은 이런 판결을 볼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마침 눈도 오고 날씨도 갑자기 많이 추워졌습니다.
따뜻해지고 행복해지고 싶은 계절이기도 합니다.
그 가운데 읽게 된 1도씨 인문학.
무심코 지나치게 되는 사소한 것에 대한 관심,
용기, 따뜻함, 소중함, 그리고 사랑을 느끼게 해주는 인문학 책입니다.
1도씨 인문학,행복,용기,30초,인문교양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