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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복 갤러리 - 조선 사람들의 멋과 패션이 보이는 ㅣ 갤러리 시리즈
이광표 지음, 김미현 그림 / 그린북 / 2015년 10월
평점 :
품절
신윤복 갤러리 - 혜원 신윤복을 만나다....
* 저 : 이광표
* 그림 : 김미현
*
출판사 : 그린북
김홍도, 김득신과 함께 풍속 3대 화가로 불리우는
신윤복.
비슷하면서도 그의 그림은 다른 점을 많이
보여줍니다.
신윤복의 아버지도 어진을 3번이나 그린 화원 신한평이었고
신윤복 또한 화원이라고 합니다.
신숙주의 동생이자 단종에 충성했던
신말주의 11대손인 신윤복은 명문가의 후손입니다.
신윤복은 조선 시대의
여성을 많이 그렸습니다.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미인도'나 '월야밀회',
'단오풍정' 등에도 많은 여인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남녀의 사랑 이야기, 기녀의 일상이 중요한 소재가 됩니다.
보수적인 시대에 이렇게 매우 대담한 표현을 하던 신윤복은 그래서 놀랍고
신선합니다.
이런 혜원 신윤복이 누구인지, 그리고 그의 그림과 그림의
특징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신윤복 그림에 숨어 있는 비밀 또한 알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단원 김홍도의 영향을 많이 받았을 신윤복.
특별한 색이 없고 먹만 사용해서 그림을 그린 단원 김홍도 vs
화려한 색을 넣어서
그림을 그렸던 혜원 신윤복.
많이 달라보이지만 신윤복의 그림 중에서도
많은 담백한 그림과 산수화들이 있습니다.
'저잣길',
'계명곡암' 등이 그렇습니다.
이 그림들은 김홍도의 영향을 많이 받았음을 보여줍니다.
이 책에서는 많은 신윤복의 그림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한 권의 책 안에서 이렇게 많은 그림들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책을 찾아서 보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에요.
커다란 그림과 또 그림에 대한 설명.
이 조합이 참 좋습니다.
그림만 보고 잘 이해를 못할 수 있는데요.
이렇게 설명이 상세하게 나와 있으니 전시회나 미술관에서
전문 선생님께 자세한 설명을 듣는 듯한 느낌이에요.
아래 그림 중 하나는 연꽃을 바라보는 '연당의 여인'이라는 그림입니다.
연못을
바라보는 기녀의 모습을 그리면서 그녀가 들고 있는 물건들이 있어요.
생황과 장죽.
기녀에게
필수품인데요. 들고서 있는 그녀의 표정이 매우 궁금합니다.
행복한
모습보다는 쓸쓸한 느낌이 드는 그림이에요.
'연소답청'은 젊은이들의 나들이 모습을 긜고 있습니다.
세 쌍의 남녀가 봄나들이를 가는 모습인데요.
여인들은 말을 타고 있고 화려한 옷을 입고 있어요.
양반들은 한껏 멋을 낸 모습들입니다.
세 쌍의 남녀들을 아주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어요.
바위 위에 솟아난 분홍색 진달래가 눈에 쏙 들어오는 그림이기도 합니다.
본문 중간 중간에는 신윤복의 그림에서 볼 수 있는 힌트를 가지고 조선 시대의 여러 풍습을
보여줍니다.
당시 패션, 머리 모양, 남성들의 옷차림새, 남성의 장신구,
군복, 신발 등이 나옵니다.
전에 김홍도 갤러리도 보았는데요.
신윤복 갤러리도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그림과 관련된 활동을 하면 참 좋은데요.
독서록으로 해보았습니다.
혜원 신윤복이나 단원 김홍도는 드라마나 영화 소재로도
나왔었는데요.
이왕이면 그분들에 대해서 많이 알고 보면 또 다르게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아이들 눈으로 또 부모님들도 너무 재미나게 또
알차게, 유익하게 볼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됩니다.
이런 시리즈가 종종
나오면 너무 좋을것 같아요.
잘 알려지지 않은 화가들에 대해서도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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