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에서 보내 온 동시 좋은꿈아이 4
남진원 지음, 정지예 그림 / 좋은꿈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산골에서 보내 온 동시 - 읽다보면 산골에 가고 싶어지는....

 

 

* 저 : 남진원
* 그림 : 정지예
* 출판사 : 좋은꿈

 

왜 산골에서 보내온 동시였을까?
그런데 실제로 이 동시들은 산골에서 왔다고 해요.
바로 시인이 농사를 짓고 계시다네요.
그래서 그런가요?
그림도 내용도 자연에 대한 내용이 많은것 같아요.

 

 


호미 맛
산딸기
담쟁이
호박잎
평상에 나와 앉아


어린 아이들이 모르는 용어들도 중간 중간 있어요.
그래서인지 엄마랑 아빠랑 아이들이 같이 보면 더 좋겠단 생각을 해봅니다.
엄마 어릴 적에는.. 아빠는 말이야~ 하면서 수많은 이야기들이 나올것 같아요^^
저도 할머니댁 시골에서의 경험이 많거든요.
아공.. 그래서 더 더 서정적이 되는 것 같아요. 마음이 말이지요.
덕분에 아이와 읽으면서 왠지 저도 산골에 있는 듯, 여유로워지기도 했습니다.
떠나고 싶기도 하구요~~~


 

 

 

 

책 속의 그림은 단순하고 또 눈에 쏙 띕니다.
오히려 이런 그림들이 동시에는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그리고 글.....
꽃 자석.... 와....
너무 딱 맞는 말 같아요.
해바라기에 앉아 있는 나비가 자석이라고... ^^ 

 

 

 꽃 자석


나비 날개가
한들한들

해바라기꽃에 붙어서
한들한들

해바라기는
꽃 자석

"어흠!"
내가 헛기침해도

안 날아간다.
못 날아간다. 

 

 

 

 

 

 

 장화만 신으면


무성한 풀밭
함부로 들어가지 마라


뱀도
두렵지 않고

뾰족한 옥수수 그루터기도
겁나지 않고

장화 신으면
위험 끝. 

 

 

 

 

이해되시죠?
시골에서 안에 들어갈때 물이 좀 고여 있으면 오히려 더 들어가기 무섭거든요.
괜히요^^;;;
그때 장화만 있다면?
전하무적이죠~~
어릴때 아빠 다리에 붙은 거머리를 본적이 있어서....
장화는 정말 꼭 필요하단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위험 끝~ 이라는 단어에 완전 공감 공감^^
 

 

 

 

 

 

 

 

글이 많은 책이 아니라 읽는건 쉽지요.
그래도 천천히 읽어보자 했어요.
읽고 나더니.. 자기도 써보겠다면서 써봅니다.
어떤 시가 나올까요? 

 

 

 

 

 


축구와 떡볶이. 시와 그림도 그렸답니다~ (글씨 틀린건 패스^^;;;해주시고요.)
딱, 최근에 가장 좋아하고 관심 있는 두 가지거든요.
짧지만 아이 마음이 쏙.. 느껴집니다.
매워서 떡볶이는 잘 못 먹는데 언제 안 맵게 좀 해줘야겠어요~~~ 

 

 

 

 

가족이 같이 봐도 좋을 동시랍니다.
그리고 정말 아이도 한번 써보게 하면 어떨까요?
엄마도 아빠도 모두 말이지요.
저도 이 책 보면서 계속 주변 사물들로 짧게 짧게 말로 만들어보았는데요.
재미도 있고 왠지 초보 작가가 된듯 해요^^
아이들도 그렇게 행복해할것 같아요~
자연의 노래 덕분에 오랜만에 힐링한 듯한 기분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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