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명창과 사라진 소리꾼 - 신재효와 진채선의 판소리 이야기 토토 역사 속의 만남
한정영 지음, 이희은 그림, 전국초등사회교과 모임 감수 / 토토북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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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명창과 사라진 소리꾼    : 신재효와 진채선의 판소리 이야기 

 

 

 

* 저 : 한정영
* 그림 : 이희은
* 감수 : 전국초등사회교과 모임
* 서울대학교 뿌리깊은 역사나무 추천
* 출판사 : 토토북

 

 

 

얼마전에 다녀왔던 화성행궁에서, 야간에 인문학콘서트를 했습니다.
집에 가는 길이 많이 늦어졌지만 이런 기회도 없을듯 하여 듣고 갔죠.
저녁, 행궁 안에서 펼쳐진 판소리 한마당....
너무 듣기 좋았답니다.
몸도 참 작으신 여성분이 소리는 어찌나 크신지^^
기억에 많이 남는 공연이었지요... 추임새도 열심히 했거든요^^

 


지금은 이렇게 여성 소리꾼이 많이 있지만 과거에는 역시나..
남성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때도 있었겠지요.
이 책은 소리꾼, 판소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아이들이 읽기에도 괜찮은 책이라 생각됩니다.


 



 

 

판소리는 기본적인 것 외에는 잘 접하기 힘든 음악 같아요.
고수가 있고 소리하는 사람이 있고.. 또 필요한 추임새...
TV에서 가끔 나오는 방송을 보는 것 외에는 따로 잘 안 찾게 되는데요.
기회가 되면 한번 가서 듣는 것도 좋을듯 해요.
인상적이었던것은 부부가 한 사람은 국악하시는 분, 한 사람은 팝핀을 하는 남편인데...
이 두 음악의 조합도 참 좋더라구요.
그러면서 국악도 접하게 되고 말이지요.
판소리는 책으로 아는 고전 소설 외에는 많이 알지 못해서 공부도 좀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어요. 

 

 

 

 

신재효.
소리도 하지만 듣는 실력이 워낙 좋았던 사람이기에 귀명창이라고도 불렸다고 합니다.
조선은 신분 사회였습니다.
그렇기에 신분은.. 어찌하기 힘들었죠.
신재효 또한 어느 정도 제약이 있었습니다.
양반들과 같이 공부를 못했언 어린 시절 아픈 기억들이 있었던 신재효.
집안은 부유하여 그는 소리하는 사람들이 맘 편히 소리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듭니다.
동리정사.
그곳은 그렇게 만들어졌습니다.
그런 그곳에 아이가 옵니다. 그것도 여자아이....
처음에 들을땐 기생 노래 같았던 소리가 점차 변해갑니다.
김세종의 훈련도 있었지만 열심히 배우고 노력한 그 아이의 힘도 있었지요.
아이 이름은 진채선.
무당이 되고 싶지 않아서 소리를 하겠다는 아이 모습에...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가르치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이야기는 두 사람의 소리 훈련 과정에 모아지요.
최초의 여자 명창이 되고자 노력한 진채선.
과연 그 뜻을 이룰 수 있었을까요?

 

 

신재효는 소리 하는 사람들을 찾고 키우는 동시에
판소리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재구성도 했습니다.
여자 소리꾼이나 아이들도 할 수 있도록 말이지요.
진채선과의 마지막 만남에서 보여준 제자를 위한 마음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더라구요.



 

 

 

 


본문 뒤에는 판소리 관련 이야기들이 간결하게 소개됩니다.
구성은 물론이고 신재효, 진채선에 대한 요약된 이야기도 나와요.
아이들이 읽기에도 충분할 정도로 어렵지 않고 괜찮아요.



 

 

 

신재효, 진채선 두 사람의 시간순 큰 사건 비교 표에요.


 

 

 

판소리는 우리의 음악이죠.
가끔 듣긴 하지만 들을때마다 흥겹기도 하고 구슬프기도 하고 그래요.
정서적으로 잘 맞는 음악이구요.
아이들도 여건이 되면 함께 들어보는 시간도 있으면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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