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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뭐야? - 아빠가 들려주는 진화의 비밀 ㅣ 과학과 친해지는 책 16
최승필 지음, 한지혜 그림, 김신연 감수 / 창비 / 2015년 6월
평점 :
사람이 뭐야? : 아빠가 들려주는 진화의 비밀 - 아이가 조금 더 커서 읽는다면....
* 저 : 최승필
* 그림 : 한지혜
* 감수 : 김신연
*
출판사 : 창비(창작과비평사)
제목과 간단한 책 소개를 접했을때 어느 정도 진화론에 대한 이야기는 예상을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읽다보니, 아직은 둘째가 지금 받아들이기에는 약간 어렵더라구요.
교회를 다니면서 배우는 내용과 전혀 다르기
때문에,
읽는 내내 진도는 커녕 질문이 참 많았거든요.
물론 설명은 해줄 수 있지만, 더 혼란스러울듯 하여, 이해를 할 수 있는 때에
읽어주면 더 좋겠단 생각을 했어요.
초등 고학년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학교에서 역사도 배우고 그때는 조금은 아는
단계가 되니까요.
책 내용 자체가 많이 어렵거나 한건 아닌데,
이 책은 초등 고학년 이상이 보는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래서 작은 아이가 보다가 제가 봤네요^^
손으로 잡고, 두 발로 걷고, 말을 하고,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과정을
아기의
모습, 성장에 따라서 같이 사람의 진화를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사람과 동물의 차이 등을 설명해주고 그리고 진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예를 들어 사람이 두 발로 걷도 서는데는.. 한 1년이 걸립니다.
돌 전후로 해서 아기들이 서고 걷죠.
그런데,
동물들은 엄청 빨리 한대요.
고양이는 3주, 소나 염소는 태어나고 30분 만에 걷는다니...
왜 그럴까요?
이 동물들은 다리가
네 개여서 그래요.
사람은 두 개죠?
아무래도 균형을 잡기엔 두 발이 어렵잖아요.
이런 설명이 이어집니다.
그러다 보니, 읽어가는데는 전혀 무리가
없어요.
털 설명하면서는 스웨터 이야기를 하니^^
막 어렵거나 한 내용은 아니지요.
둘째는 이 앞부부만 조금 읽었어요. 시간
여행은 패스했지요.
한국사를 배우고 세계사를 배우면 가장 처음이 바로 이 내용들이잖아요.
고대 문명,
인류 이야기.....
얼마전에 안그래도 해당 내용을 큰 아이랑 공부한 적인 있는데요.
음...
큰 아이도 다시 창조론과 진화론을
제대로 알 필요는 있는것 같아요.
아이가 혼란스러워 하면 안된다는 결론을 이 책을 보면서 내리게 되었네요.^^;;;
앞에서는 아빠가 아이에게 쉽게 옛날 이야기처럼 하는 형태로,
뒷 부부은 시간여행으로
진화 이야기를 하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말을 하게 되는 부분을 설명할때는
침팬지부터 오스트랄로피테쿠스, 호모
하빌리스, 호모 에렉투스, 호모 사피엔스 얼굴이 두 페이지에 다 나오거든요.
사람이 동물에서 왔나면서 아이가 놀랬지요.
아이랑
보면서도 살짝 살짝 가려서 봐야겠더라구요.
혼동을 해서요...
부모님들이 옆에서 이 책에서 말하고 싶은 내용들을 따로 이야기 해주는
것도 괜찮은것 같아요.
사람이 뭐야라는 질문은 참 광범위합니다.
극히 단순하게 또는 극히 복잡하게 설명이
되기 때문이지요.
이 책에서는 사람의 특징을 그래도 제대로 알 수 있게는 해줍니다.
그 부분을 중점으로 해서 아이들과 읽어봐도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