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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나를 쳐다봐요
마리아 닐손 토레 그림, 요한 우넹에 글 / 그린북 / 2015년 5월
평점 :
품절
모두 나를 쳐다봐요 - 아이의 자존감에 대한 이야기
* 저 : 요한 우넹에
* 역 : 황덕령
* 그림 : 마리아 닐손 토레
* 출판사 : 그린북
알프레드는 어쩌면 우리의 아이들과 너무 비슷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어릴때 그랬거든요. 무척이나 소심하고 뭔가 두려움이 항상 가득했었죠.
저희 애들도 비슷해요.
보통은 그래도 참 자유롭게 그리고 자신감이 있는데 어느 때는 참 주눅들고 힘들어하더라구요.
항상 그렇지 않으니까 조금 낫긴 한데 그래도 살짝 걱정이 되더라구요.
어떻게 하면 될까? 고민이 많이 되지요.
사춘기가 올 아이들을 위해서 육아 관련 서적들을 봐도 자존감 이야기는 빠지지 않더라구요.
이 책은 바로 알프레드의 이야기입니다.
그냥 누가 쳐다보기만 해도 작아지는 알프레드.
그런 알프레드는 엄마 아빠가 쳐다봐도, 친구들이 봐도 작아집니다.
집에서건, 유치원에서건, 자동차 안에서도요.
그러다 가족 모임에 가는 일이 생깁니다.
그곳에서도 작아져 있던 알프레드.
갑자기 트림을 하자 모두 알프레드를 쳐다봅니다.
그러자 점점 커지는 알프레드.
집에 오는 차 안에서도, 유치원에서도 막 커집니다.
친구들을 놀리고 자리를 뺏고, 책을 읽어달라 하지만 너무 커져버린 몸 때문에 아빠 엄마가 오실수가 없죠.
아빠 엄마가 네가 너무 크다고 해서야 몸이 작아집니다.
그리고 다시 작아지거나 커지지 않게 되죠.
한없이 작아졌다가 한없이 커져버린 알프레드.
너무 움츠러들고 작아지는 것도 문제지만 시도때도 없이 나서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더 안 좋죠.
알프레드는 극과 극을 오간 거죠.
자신을 조절할 줄 아는 지혜.
첨엔 누구나 시행착오를 겪을거에요.
어떻게 해야 할지 부모님들이 도와주면 어떨까 합니다.
자신감을 가지라고, 단, 그 자신감이 너무 넘치는 것도 안 좋다고 말이지요.
장소, 때, 그리고 상황에 맞도록 가져가는 자신감과 자존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입니다.
둘째와 같이 본 책인데요, 모처럼 자신감 있게 읽어갈 수 있는 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