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교과서 집필진이 쉽게 풀어 주는 술술 한국사 1 - 선사.남북국 시대 역사 교과서 집필진이 쉽게 풀어 주는 술술 한국사 1
방대광 지음, 이량덕 그림, 정호섭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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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한국사 1 - 선사 남북국 시대 : 중학생을 위한 맞춤 한국사다!!!

 

* 저 : 방대광
* 그림 : 이량덕
* 감수 : 정호섭
* 출판사 : 주니어김영사

 

 

작년부터 쏟아져 나온 한국사 책들 가운데서 최근에 조금 눈길을 새롭게 잡은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이유는...
이전에 본 책들은 내가 보는 책 외에 거의 모두 다 초등학년 아이들 기준의 책들이었다.
그런데 이 책은 대상 자체가 중학생을 위한.... 이다.
거기에 저자는 바로.. 역사 교과서 집필자이자 중고교 역사 선생님들이시다.
바로 현장에서 아이들을 교육하시는 분들이 직접 6권의 책으로 만든 것이다.
당연히 기대가 마구마구 되었다.
능력 시험도 초급 따고 나름 한국사를 공부한 아이가 보기에도 딱 어렵다.
아무래도 눈높이가 달라서일 것이다.
이제 내후년이면 중학생이 되는 아들에게 매우 도움이 되리란 것이 눈 앞에 그려진다.
더불어 엄마도 역사를 좋아하고 공부하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두고 볼 책이다.

 


세트는 총 6권으로 구성되었다.
선사부터 현대까지 나뉘어져 있다.
1권은 당연히 선사편부터 시작한다.
선사~남북국 시대까지를 살펴본다.

 

 

 

<간단한 표지가 군더더기 없어 오히려 눈에 들어온다.>

 

 

1권은 크게 5개 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 선사 시대와 고조전
. 삼국과 가야의 성립
. 삼국의 모습
. 통일 신라와 발해
. 남북국 시대 모습

 

사직공원 위쪽으로 가면 단군을 모신 사당이 있다.
몇년 전에 갔었었는데, 당시 아이들과 살짝 보기만 하고 왔었다.
그래서인지 단군이 누구인지는 확실히 잊지 않고 있다.
선사 시대는 주로 사는 지역, 무리 모습, 그리고 도구들의 모습으로 발전 사항을 살펴볼 수 있다.
서울 암사동이나 전곡에 가면 선사박물관이 있는데 어찌하다보니 직접 가서 본적은 없다.
아무래도 조만간 가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의 장점은 다양한 사진, 그림 자료들이 들어 있다는 것이다.
사실 역사 공부를 하다보면 특히 선사 시대편은 그림을 이해 못하고는 문제를 못 푸는게 많다.
그래서 자료들이 좀 풍성해야 이해하기 쉽다.

 

뗀석기의 제작 방법을 설명하는 그림이다.
어떻게 만들고 어디에 사용하는지를 만화로 그렸기에 이해가 빠르다.
단지 글로만 보는 뗀석기와 그림으로 보는 뗀석기는 정말 다르다. 


 

이 그림들을 보시라.
여러 나라들이 자신의 세력을 확장해가는 모습들을 지도로 표현했다.
사실 이 그림들을 찾기가 은근 어렵다.
그런데 책에 이렇게 상세히 나와주니,
한눈에 볼 수 있어 참 유용하다.

 

나당 전쟁과 신라의 통일 과정을 지도로 보면 눈에 보인다.
어디서 왜 이런 전투가 벌어졌는지도 볼 수 있는 것이다.


 

지형상 가장 북쪽에 위치했으며 온갖 민족을 상대하고 한반도를 지켰던 고구려.
고구려와 당나라의 전쟁도.
이 지도를 보면 고구려의 당시 긴급했던 상황과 엄청난 힘이 느껴진다. 

 


 

한 장이 끝나면 추가로 아래와 같은 글이 소개 된다.
이 내용들이 참 흥미롭기도 하며 쭉쭉 읽어나가게 된다.
중국과 일본의 건국 신화라던지,
탑에 대한 이야기,
최근 다시 핫한 임나일본부설 등이 나온다.
아이들도 이 부분을 꼭 읽고 넘어가주면 자신도 모르는 새에 역사에 살포시 빠져들 것이다.

 


 

 

작년 가을에 다녀온 경주 모습이 이 사진들과 함께 오버랩된다.
신라 귀족들의 일반 생활상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여기저기 모여들어서 연회를 베푸는 것이다.
안압지는 문무왕 때에 만들어졌는데,
신라의 지도 모양으로 못을 팔고 산을 만든 뒤에 화초도 심고 진기한 새들을 기르기도 했었었다. 

 


 

 

사진 자료 외에도 이렇게 공부에 팁들이 책 속에 나온다.
발해의 상경성의 구조는 물론 귀족들의 복색도 살펴볼 수 있다.
신라의 신분 제도인 골품 제도.
6두품의 정치 진출 제한 등을 이 표로 알아 볼 수 있다.


 

뒷부분에는 책마다 찾아보기, 한국사 연대표, 일반 연대표도 있다.
궁금했던 내용들은 꼭 찾아보기를^^ 

 

 


 

총 6권인 이 세트.
전체적으로 불필요한 자료들은 빼고 꼭 알아둬야 할 내용만 집어 넣어서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가 같이 보기에 괜찮은 구성으로 정리 되어 있다.
양으로 승부하는 것이 아닌 내용으로 승부한다.
그리고 근현대사의 비중이 늘어난 책으로 다른 책들과 차이점이 있다.
앞으로 한동안은 한국사 관련 책은 안 사도 되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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