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엄마로 산다는 것 - 하버드대 엄마 서진규와 하버드대 딸 이야기
서진규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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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엄마로 산다는 것 : 하버드대 엄마 서진규와 하버드대 딸 이야기 

 

* 저 : 서진규
* 출판사 : 알에이치코리아(RHK)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라는 말을 어릴때는 잘 몰랐다.
하지만, 내가 부모가 되고 아이를 키우면서 이제서야 진정한 의미를 알아가는 중이다.
그렇기에 부모도 자란다.
준비되지 못한 부모여서 시행 착오도 많이 하고 나서야 변화하고 있다.
평생 변하지 않는 부모들도 있겠지....
몇년전 부터 서서히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그 결실은 언제나 나올지...
하지만 부모 이전 나도 한 사람이기에 본질적으로 변화하지 못하는 부분이 존재한다.
이 책의 작가인 서진규 박사는 그런 면에서 참 대단한것 같다.
그 세세한 모든 상황을 다 알진 못하지만,
책 속에 쓰여진 내용만 봐서는 인생의 중심을 아이에게 맞춘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든다.
그랬기에 엄마와 아이 모두 남들이 보기에 성공한 삶을 사고 있는 것이겠지...

 

 

 

대다수의 부모들은 아이들이 스스로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기다려주는 인내가 부족하다.
아이들을 실수로부터 보호하고 싶은 마음에서일 것이다.
그들은 아이들이 생각해볼 겨를도 주지 않고 원하든 원하지 않든 자신의 선택을 강요하는 우를 범한다.
그 부모들은 결국 자기 아이들이 혼자서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기회를 빼앗아 가 버린 것이다.
올바른 선택을 하는 법을 익히기 위해서는 아이들에게 자신의 틀린 선택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고통을 받아본 아이들은 선택함에 있어 왜 신중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된다.
(P86~87 中)

 

 

어릴때 가정부를 구한다는 광고를 보고 미국으로 가서 일하면서 결혼하고 군대에 가고 대학을 가 박사 과정을 거쳤다.
그리고 아이 또한 그녀를 닮아 비슷한 인생을 걷는다.
처음엔 특별하지 않았다던 그녀의 아이는 지금은 특별한 것 같다.
엄마와 딸이 함께 하버드에 다닌다?
이것만 해도 특별한 일 일듯^^

 

이 책은 서진규 박사의 에세이다.
어떻게 이런 일들을 모두 기억하고 있을까 싶을 정도로 디테일한 내용이 가득하다.
선배 엄마로서 실수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책 안에서도 존재한다.
그녀의 육아방식에 대해서 상세히 알 수 있는 책이다.
어떻게 자녀를 키웠는지 말이다.

 

 

엄마로 산다는 것에 정답은 없다고 한다. 공감한다.
엄마의 가장 큰 특권은 '꿈 안내자'라 한다.
이 말이 참 와 닿는다.
아이가 가급적 다양한 것을 접하게 도와주고 그 안에서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그러면서 꿈을 찾아가기를 옆에서 조언해주고 안내하는 사람.
그것이 엄마의 특권이다.
이런 특권을 제대로 누려 아이를 잘 인도하는 안내자가 되는 것.
지금 내가 엄마로서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생각된다.

 

 

매번 책 읽어라 읽어라 하는 것보다 그냥 옆에서 조용히 엄마가 읽는 모습을 보여주면 아이들도 본다.
물론 TV를 틀어놓거나 하지 않는 한.
우리는 집에서 어른이 먼저 TV를 켜진 않는다.
아이들이 숙제를 할때도 가급적 옆에서 봐주거나 아니면 내 책을 본다.
이 행동이 수마디 말보다 더 영향을 준다.
형제가 있다면 형제들의 모습을 보고 따라한다.
말만이 아닌 자연스럽게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아이에게 좋은 꿈 안내자가 되는 것.
이 것들을 작가에게서 배워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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