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무역의 모든 것 풀과바람 지식나무 24
서지원 지음, 끌레몽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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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무역의 모든 것 - 무역,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 저 : 서지원
* 그림 : 끌레몽
* 출판사 : 풀과바람

 

작년에 만화와 드라마로 많은 인기를 끈 작품이 있습니다.
바로 미생이라는 작품이지요.
그 작품의 배경이 바로 상사입니다. 무역 상사죠.
보통 우리가 상상하던 회사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던 모습이 참 기억에 남아요.
실제로 저도 회사생활을 하고 있는데,
완전히 똑같진 않지만 그 안에서 기본적으로 흘러가는 것은 비슷하더라는거죠.
상사맨이 그래서 한동안 인기였죠.
무역...
어떻게 보면 꽤 거창하고 어려운 용어로 들리는데,
실제로 보면 너무나 우리랑 많은 연관이 있는 단어기도 합니다.
나라간에 물건을 사고팔고 교환하는 것인데, 꼭 상품 뿐 아니라 서비스, 기술, 자본 등도 포함이 되기 때문입니다.
생선 2마리를 빵으로 바꾸고, 물고기 2마리를 동전 3개로 바꾸고~
이런 거래의 개념이 나라간의 개념으로 확장이 되면 무역이 되고 교역이 되는 것입니다.
아이들도 자주 먹는 바나나.
바나나는 열대 과일이라 우리 나라에서는 생산되지 않습니다.
이 바나나를 먹을 수 있는 것 또한 무역 덕분이지요.

 

무역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쉽게 설명하면서, 기본적인 개념, 흐름 나아가
경제개념으로까지 확장시켜주는 책이 바로 이 책입니다.

 

 

 

예전엔 물물 교환의 의미에서 지금은 서비스나 자본, 기타 여러 정보들의 교환까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무역을 통해서 나라의 경제도 발전하게 되죠.
물건을 만들어야 하니 인력 시장의 창출도 되고, 많이 팔면 부유해지니까요.
최근에는 중국산 제품들, 제품에 보면 MADE IN CHINA 라고 쓰인 제품들이 많아요.
우리 나라에서 만드는 것보다 저렴하게 비용이 드니, 이렇게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 수입해서 팔아 이익을 남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격이 다가 아니랍니다.
유명 브랜드, 명품 제품들은 기술력, 품질과 서비스 면에서 그 유명 상표의 이점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흑자, 적자 등의 개념은 물론 어려운 환율까지.
이 책에서는 다양한 예와 쉬운 설명과 그림을 통해서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초등 4학년 이후 친구들이 보면 아주 도움이 많이 될 내용들이 가득합니다.



 

 

우리나라의 무역항은 1876년 강화도 조약 이후 생겨나기 시작했어요.
인천항, 평택.당진항, 군산항, 목포항, 여수항, 포항항, 울산항, 부산항, 마산항
이곳에서 수출, 수입활동 즉 해상 무역을 진행되고 있답니다.
책 속에는 각 항별로 그림도 자세히 나와 있으니 참고하셔요.
각 나라별로 경제 상황이 달라 대표 수입, 수출 품목들은 각기 다 다르답니다.
우리 나라는 역시....
원유-반도체-천연가스-석유제품-석탄 이 수입 품목 순위랍니다.
반도체-석유제품-자동차-선박 물품-무선 통신기기 는 수출 품목 순위구요.
그런데 이상하죠? 반도체랑 석유제품은 수출-수입 모두에 상위 랭크되어 있네요.
메모리나 큰 칩들은 국내에서 많이 만들어 팔지만, 또 그 안에 들어가는 더 작은 부품들은 다 수입해서 그래요.
이런 수출입 품목을 보면 당시 경제 모습들을 알아볼수 있답니다.

 


현재 뿐 아니라 우리의 과거에는 어떻게 무역이 이루어졌는지,
당시엔 어떤 품목들이 오갔는지 등도 알 수 있어서 역사 공부도 자연스럽게 됩니다.
우리 나라는 전통적으로 인삼 수출이 유명했잖아요.
고려 시대엔 주로 비단, 인삼, 문방구 등을 수출하고 책, 금, 수은, 유황 등을 수입했었답니다.
당시 실크로드를 통해서 아라비아와도 무역을 한 기록도 있어요.
전 학생 때 읽은 책 <상도>가 있습니다.
여기서 거상 임상옥에 대한 소설인데요.
나중에 이 책을 읽으면 무역에 대해서 상거래에 대해서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북한의 무역, 우리 나라 수출 자동차 1호 포니 이야기 등도 흥미로운 이야기입니다.
2012년 우리나라 수출 세계 1위 상품 리스트도 있거든요.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제품들이 수출 1위를 달성한 것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아직도 어려운 FTA(자유 무역 협정) 그리고 공정무역에 대한 내용도 나와요.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게다 도움이 되는 여러 단체들 소개도 하죠.
어른인 제가 봐도 이해하기 좋습니다. 





 

 

뒷부분에 부록처럼 무역 관련 상식 퀴즈, 단어 풀이가 나오는데요.
이 부분도 꼭 읽어보고 확인해보면 더 도움이 될것 같아요.

 

무역하면 막연히 어렵고 거부하고 싶고(?) 그렇거든요.
그런데 막상 이렇게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준 책을 보면 참 재미나요.
그 안에 들어 있는 경제 모습들이 너무 익숙한 내용들이라 그런것 같아요.
고학년인 아들은 정말 이제 팍팍 더 와 닿는다고 하니...
무역이 어렵고 경제가 어려울때마다 한번씩 찾아보려고 합니다.
무역... 이제 조금은 친근해진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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