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인문학 - 공부하는 엄마가 세상을 바꾼다
김경집 지음 / 꿈결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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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결] 엄마 인문학 -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혁명은 엄마의 서재에서 시작된다!!!

 


* 저 : 김경집
* 출판사 : 꿈결

 

 


인문학 하면 조금 많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두려움을 조금 걷어내고 보기 시작하니, 은근히 재미가 납니다.
이번에 만난 <엄마 인문학> 책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표지가 분홍색이라 살짝 조금^^ 그랬는데요.
막상 내용을 읽어보면서 저도 모르게 막 표시를 하면서 보고 있더라구요.
아이들을 위해서 나를 위해서 나아가 세상을 위해서~
생각하고 고민하고 다시 재해석하고 능동적으로 대응 하는 것!!!!
이를 함께하고자 하는 책이었습니다.
그 누구를 위해서도 아닌 나부터, 내 아이들부터 시작해서 확대하는 것이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알아야 하고 배워야 하고 공부해야 합니다.
저도 몇년 전부터 다시 공부를 하나씩 하는데요.
어렵네요.
편중된 공부기도 하지만 꾸준히 해서 늘려가려는 노력은 하는데 말입니다.
일하랴 애들보랴 생각보다 내 시간을 만든다는게 참 어려워요.
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는, 어려워도 꼬고 해야겠다!로 바뀌고 있답니다.
<엄마 인문학>이 필요한지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저자의 강연회 내용을 책으로 엮은 것입니다.
그래서인가요?
말하듯이 들립니다. 딱딱하지 않아요.
아마 강연회 또한 몰입도가 컸을것 같습니다.
읽으면서도 느껴집니다.
쉬운 말로 이해하는데도 참 수월합니다.
기회가 되면 강연회에 참석하고 싶어지더라구요. 



 

크게 6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왜 읽어야 하는가부터 역사, 예술, 철학, 정치와 경제, 문학으로 나뉩니다.
아무래도 여기서도 집중도는 달라집니다.
개인적으로는 1~3장과 6장을 집중해서 보았습니다.
특히 2강의 역사는 외우다시피 몇번을 읽었습니다.
역사 공부를 1년 전부터 하고 있다보니 아무래도 더 관심있게 볼수 밖에 없었습니다.

 


우리나라 교육은 단 3퍼센트의 확률을 위해 최소 15년에서 20년 동안을 투자해야 합니다.
이 와중에 아이는 아이대로 힘들고, 부모는 그 뒷바라지에 등골이 빠집니다.
즐거움을 누리고 다양한 경험을 할 기회가 애초에 주어지지 않아요.
(P41 中)

 

제가 학교 다닐때도 그런 이야기는 있었어요.
반에서 아무래도 몇 % 는 결국 들러리라고.
하지만 이 %가 늘어 늘어 이제 반대로 들러리가 아닌 아이들이 3%로 준 것이지요.
이 때문에 우리 아이들이 놀 기회, 즐길 기회는 놓치고 있는 현실이라니...
올해 초등 고학년이 된 큰 아이를 보면서 이 말이 너무 와 닿았습니다.
게다 이 책과 병행해서 같이 본 <왜 우리는 대학에 가는가>라는 책이 잘 맞는 부분도 존재했습니다.
1장의 왜? 라는 이 파트가 말이지요.
교육에 변화가 필요하고 창조를 해야 하고 연대가 필요하고 결국 생각이 변하고 세상을 보는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이때 혁명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그 시기가 바로 지금이라고 합니다.
엄마들의 힘! 엄마들의 변화가 있어야 세상이 변한다니, 그 점이 계속 기억의 잔상에 남습니다.



 

 

"과거를 지배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하고,
현재를 지배하는 자가 과거를 지배한다."

조지 오웰의 <<1984>>에서 나오는 말이라고 합니다.
2장의 역사편을 보면서 역사를 공부한다고 했으나 이렇게 놓치고 있던 부분이 많음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바른 역사를 아는 것이 제대로 된 과거를 알고 어떻게 미래를 생각하고 설계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
바로 아이들의 미래가 역사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엄마야말로 한 가족의 CEO이고 역사 기록자입니다.
한 가정의 사관史官입니다. 따라서 올바른 사관을 갖춰야 합니다.
지금 우리으 삶이 바로 역사입니다.
내 삶의 시간 속에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모두 담겨 있습니다.
그 시간들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것, 그것이 역사의식입니다.
(P85~86 中)

 

 

저는 주로 책을 출퇴근 하면서 읽습니다.
집에서는 워낙 밀린 일들을 하다보니 읽을 시간이 없고 아이들만 읽고 있지요.
어릴때는 같이 읽어주곤 했는데 말입니다.
엊그제 저녁에는 퇴근 후에 모처럼 아빠랑 같이 큰아들에게 어린이 경제신문을 읽어보자 했습니다.
책 대신 신문은 처음이었습니다.
그런데요. 읽다 대화가 됩니다.
궁금한것도 물어보고 말이지요.
옆에서 보는데 괜히 뿌듯합니다~
그리고 다짐합니다.
피곤해도 집에서 같이 읽어가자고 말입니다.
시, 소설, 수필, 창작, 만화 등 다양한 장르와 분야를 말입니다.

 

<기억하고 싶은 이야기들은 표시를 해두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가족들에게 침 튀기면서 해줬더니 반응이 완전 최고였네요^^>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혁명은 엄마의 서재에서 시작됩니다.
엄마는 '읽히는'는 존재를 넘어서 이제 '읽는'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책을 읽고 세상을 읽어야 합니다.
그리고 사람과 삶을 읽어야 합니다.
(P293~294 中)

 

 

엄마의 서재라...
집에서 정말 책 때문에 많은 곤란한 상황인데 이 문구에서 자신감을 가져봅니다.
단, 양질의 책들이 서재에 가득해야겠죠?
이제는 읽는 존재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을 더 해야 할때 같아요.
할게 너무 많아졌네요^^
CEO하랴 사관하랴 사람도 읽고 삶도 읽어야 하니 말입니다.
그래도 해야 할일!!!
열심히 공부해야겠어요. 아자아자^^

 

 

 

 


꿈결,엄마 인문학,인문학,가정의 CEO,역사기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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