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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누가 만들어요? - 두더지 가족의 봄, 여름, 가을, 겨울 ㅣ 책콩 저학년 5
따라스 프록하이시코 지음, 마리아나 프록하이시코 그림 / 책과콩나무 / 2015년 1월
평점 :
[책과콩나무]
눈은 누가 만들어요?
* 저 :
따라스 프록하이시코, 마리아나 프록하이시코
* 역 : 천미나
* 그림 : 마리아나 프록하이시코
* 출판사 : 책과콩나무
이제 겨울도
슬슬 지나가고 있습니다.
2014~2015년 겨울은 눈을 생각보다 못 본거 같아요.
작년에는 많이
봐서 큰아이도 스키장을 자주 갔던 기억이 있거든요.
이번엔..
추위도 많이 없었고 (대신 추울땐 확 춥고)
눈도 많이 안
왔습니다.
눈.
아이들이 눈
오면 상당히 좋아하죠?
나이를 먹으니
눈은.. ㅎㅎㅎ
적당히 오는게
좋습니다.
미끄러운 길,
위험한 길, 출퇴근길 지연의 이유가 되는 눈은..?
이제 좀
걱정스럽게 하는 원인이 되어가고 있지요.
그런데 이런
눈은 누가 만들까요?
과학을
배웠다면 알겠지만..
그런 논리적인
접근이 아닌 아이들의 눈으로 보는 눈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아니,
두더지의 눈으로 보는 눈은 어떨까요?
저학년
도서보단 중학년 이상 책으로 생각됩니다.
글밥이
상당해요.
두더지 가족의
사계절.
이들이 겪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이야기가 가득한 책입니다.

?'또 한
마리의 아기 두더지가 세상 밖으로 나왔습니다. 열셋째 두더지입니다.'
따땃한 봄에
무려 열세번째 두더지가 나왔죠.
너도밤나무
숲에 사는 두더지 가족이 된 아기랍니다.
이 전에는 다
아들들, 이번엔 딸입니다.
쌍둥이 두더지
중 하나는 아들, 하나는 딸입니다.
처음 보는 딸
두더지에 관심이 쏠려 있는 와중 열두번째 두더지가 사라집니다.
아기 두더지는
멀리서 발견되죠.
그리고
엉금엉금이라고 이름지어집니다.
그렇게 지어진
두더지 이름들이었지요.

각 계절에 따라 내용은 달라집니다.
봄엔 파릇파릇 세상을 구경하고
여름엔 헤엄을 치고
가을엔 그림도 그리고
겨울엔.. 눈을 보네요.
예쁘고 과하지 않은 그림이 시선을 사로 잡습니다.
수가 많은 두더지 가족들의 일상들이 자연스럽게 펼쳐집니다.
다 부르고 기억하기도 힘든 이름들도 한 몫을 합니다.
요즘은 가족의 수가 적죠.
많아야 다섯명?
보통 3명에서 4명입니다.
게다 먹고 살기 힘들다고 맞벌이하는 가족도 많죠.
온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 자체가 참 부족합니다.
두더지 가족들을 보니..
느긋한 아빠 엄마 두더지 때문인지 모르나...
참.. 보기 좋으네요^^ 부럽기도 하구..
동화라서 그런가 싶기도 해요^^
위에서 적은대로 이제 눈이와도 좋은 생각은 가장 나중에 들게 맘이
변해서 그런가봐요~~~

"엄마, 그런데 왜 우리 눈에는 눈이 안 보여요?"
"그건 하얀색이라서 그래. 게다가 눈구름 속에 살거든."
"거기서 뭘 하는데요?"
"하늘 두더지들은 눈을 만든단다. 겨울이면 땅 위로 눈을
뿌리거든."
형제 많은 두더지 가족들의 이야기를 보니 괜시리 웃음이 나오는
책입니다.
아이들이 보기엔 조금 글밥이 있어서 옆에서 읽어줘야
했는데요.
내용이 길어서 목이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나눠서 봐야했지요.
읽다보니.. 좀 여유를 가져야겠단 생각을 했어요.
나도 위에서처럼 두더지 엄마처럼 다정하게 말해줄 수 있는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급하다고 대강 대답하고 넘어간 적이 너무 많더라구요.
그러니 애들한테 미안해지죠^^;;
두더지 가족의
사계절.
그냥 미소가
지어지는 따뜻한 책이랍니다.
더불어 따뜻한
봄이 빨리 왔으면 하는 마음도 드는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