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 몸, 네 맘 얼마나 아니? - 사실 십 대가 진짜 알고 싶었던 솔직한 성 이야기
배정원 지음, 최해영 그림 / 팜파스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팜파스] 니 몸, 네 맘 얼마나 아니? : 사실 십 대가 진짜 알고 싶었던 솔직한 성 이야기 

 

 

 

* 저 : 배정원
* 그림 : 최해영
* 출판사 : 팜파스

 

 

 

 

아이들이 조금 더 어릴때 읽은 책이 있습니다.
남자 아이들과 여자 아이들이 다를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알려주던 책이었는데요.
어렵지 않으면서 공감이 많이 된 책이었습니다.
이번에 본 책이 그러네요.
저도 어릴때 학교에서 언제 교육을 받았더라? 하는 생각도 들면서..
큰 애가 벌써 12살이 되니 많이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차.. 하고 넘어갈 수 있었는데요.
이 책 보면서 남편도 보여주고, 어떻게 해야 할까 같이 고민해본 다음 아이에게도 이야기 해보려해요.


너무나 궁금한데 어디 물어볼 곳은 없고..
아빠 엄마랑은 이야기 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을 할 나이가 되어가잖아요.
어느 새 말입니다.

 

 

 

 

 

한 가지 더 말하고 싶은 것은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란 거예요.
돛을 잡고 세우는 것은 각자의 힘으로 해야 하지만,
여러분의 곁에는 부모님, 선생님, 친구와 같이
여러분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나의 행복을 바라고 힘을 주려고 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무엇보다 여러분은 스스로의 몸을 존중하고 건강하게 바꾸어서
앞으로 가치 있게 살아야 할 책임이 있어요.
여러분은 지구상에서 하나 밖에 없는 아주 소중한 존재기 때문이죠.
누가 여러분을 대신할 수 있겠어요?

 

 

들어가는 이 글에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자신이 소중하고 건강하고 가치 있다는 것을 아는 것!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는 이 점이 참 중요합니다.
그리고 주변에는 아이들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이 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저자의 말 처럼 조금 다른 책들보다 내용이 수위가 높습니다.
총 6개의 큰 주제로 이야기가 나옵니다.

 


몸의 변화에 따른 남자와 여자의 신체 차이
신체의 변화에 따른 마음의 변화
사랑
하면 안되는 것들에 대한 유혹
폭력
나에게 중요한 것

 

 


언젠가는 알아야 할 내용들이 다 들어 있습니다.
어쩌면 아빠 엄마가 바로 이야기 해주지 못할 내용도 있고
아직은 아니고 좀 천천히 알려주고 싶은 내용도 있습니다.
얼마전에 아는 모임에서 비슷한 또래의 아들들을 둔 부모님들이 이야기를 했죠.
포경수술은 언제쯤 하는게 나을까? 라구요.
저희 애들이 그 중 가장 어린 편이었거든요.
중학생이 되는 형도 6학년 형도 아직 안했다고 해요.
생각해보면 제 막내 동생은 조금 더 어릴때 한것 같은데... 제가 병원에서 데리고 왔던 기억이 있거든요.
저도 사실 명확히 왜 하는지 몰랐는데요.
이 책을 보고서 많이 알게 되었어요.
꼭 해야 하는줄 알았는데, 청결하게 관리만 잘 하면 안해도 된다는 수술이라고 말이지요.
저도 아이가 좀 크면 결정할 수 있게 해주려고 해요.

 



 

자존감이란 말 그대로 자기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인데,
내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하고 고마워한다면 어디서든지,
누구 앞에서라도 당당할 수 있겠지?
너를 믿고 사랑하며, 너의 가치와 소중함에 감사하는 마음에서
'자존감'이 나오는거야.

 

 

TV라는 매체를 통해서 아이돌이나 연예인을 보면서 외모에 많은 관심을 가지는 친구들이 많아요.
여자 아이들이 좀 빠른지 주변에선 여자 친구들의 경우 벌써 외모 꾸미기를 시작했다고 하더라구요.
남자 애들은 또 한순간 확 오겠죠. 아직은 아니지만.
게다가 사춘기가 되면 살도 많이 찌게 될때가 있어요. 저도 그랬거든요. ㅠㅠ
TV에는 항상 날씬한 아이들만 나오니 다이어트 열풍도 심각하잖아요.
한창 자랄 아이들이 너무 안 먹으면 성장에 방해가 되거든요.
좋은 식습관과 건강한 마음가짐, 자존감 등이 더 필요한 시기의 아이들.
책에서는 아이들의 마음도 이해하면서 조언을 해주고 있습니다.



 

여름만 되면 털 때문에 고민이지요. 제가 그래요^^;;
어릴땐 안그랬는데 오히려 커서..ㅎㅎㅎ
이 책을 보니 참 실제에서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음을 알게 됩니다.
아이들이 정말로 궁금한 점들을 콕콕 집어서 알려줍니다.
조금 너무 깊이 들어간 내용도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더 크면 알 내용들이라....
저도 남편과 아이에게 어떻게 할지 진지한 고민을 하고 있어요.

 


. 털을 없애는 법
. 내 안전을 위해 꼭 알아둘 것들

 


이렇게 리얼한 조언 외에도 성에 대한 내용들이 많이 있어요.
단순히 알려주고 그치는게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 스스로 사랑하고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들게 만드는 책입니다.

 


잊지 마. 너는 소중한 사람, 이 지구상에 오직 하나밖에 없는,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사람이 되려고 애쓰는 사람이라는 걸!



아이가 조금 어리다면 부모님부터 보고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해줘도 좋구요.
아이가 크면 그때 책을 권해줘도 좋을것 같습니다.
마냥 어리다고 생각했던 아이들이 벌써 이런 책을 읽을 정도로 컸다는 사실이....
덕분에 저도 준비를 할 수 있게 해주어서 감사한 책이네요.
아이들에게는 몰래 궁금증만 키워왔던 것들을 드러내놓고 알게 되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초등 고학년 이상 친구들이라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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