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으로 보는 한국사 - 중학생을 위한 한국사 교과서 전쟁으로 보는 역사 시리즈
이광희 지음 / 스마트주니어 / 201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전쟁으로 보는 한국사 - 굵직굵직한 전쟁사, 온가족이 함께 보는 한국사 책~

 

 

* 저 : 이광희
* 출판사 : 생각하는책상

 

 


요즘 기사로 종종 보는 타이틀이 있습니다.
바로 시리아 내전 기사죠.
45개월째 이어지는 이 내전 때문에 사망자가 20만명이 넘어섰다고 합니다.
그 중 민간인이 1/3이고 미성년자도 1만명 이상이라고 하는 이 전쟁은 과연 누구를 위한 전쟁일까요?
현재 진행중인 바트 정부를 축출하고자 하는 반군과 정부군 사이의 내전이라고 하는데..
그 사이에 있는 민간인의 피해가 너무 많은 아픈 현재의 역사입니다.

 


전쟁.
서로 대립하는 둘 이상의 국가나 집단이 군사력이나 기타 여러 방법으로 이루어지는 무력, 폭력 등의 상태를 말합니다.
인류와 전쟁은 뗄레야 뗄 수가 없었을것 같습니다.
인류만일까요? 동물들의 세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세계사적으로나 한국사적으로나 전쟁을 꼽자면 수없이 많이 등장합니다.
이 전쟁의 목적들은 다 있습니다. 결국 정복하고 무찌르고... 이기기 위함이지요.
그리고 그 결과들로 인해서 수많은 역사들이 변했습니다.
찬란했던 문명이, 그리고 나라가 그렇게 역사의 뒷편으로 사라져갑니다.


이번에 본 책은 한국사의 전쟁들입니다.
수많은 전쟁 가운데서 크게 크게 한국사를 변화시킨 13가지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 합니다.
한국사를 한번 공부한 친구들이라면 아마 바로 바로 이해가 될 정도로 쉽게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시대순으로 서술되어 있기 때문에 처음 접하는 친구들도 읽고 나서 흐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중학생을 위한 책이지만 초등학생 중 책읽기가 된 친구들은 물론 고등학생, 부모님도 모두 함께 볼 수 있다 생각합니다.
저 또한 너무 너무 흥미롭게 읽었답니다.

 









 

 

한무제가 고조선을 치긴 했어도 사실 고조선은 잘 막아냅니다.
그러나 내부의 배신자로 인해 무너지는 고조선.
하지만 이런 일들은 그 이후 역사를 봐도 비일비재합니다.
고구려의 멸망에서도 조선의 멸망에서도 말이지요.
고조선 이후 부여, 옥저, 동예, 삼한 등이 이어지죠.
한무제는 고조선 멸망 후 한사군을 설치했다고 하죠.
하지만 이 지역에 대한 주장이 많이 엇갈린다고 합니다.
사마천의 <사기>, <한서>에 기록된 내용을 근거로 추정되는 지역 즉 한반도 내부가 아닌 만주 서쪽, 요동 지역이라 믿는 이들과
일제 식민 사학자들과 그들의 영향을 받은 이들이 우기는 한반도 내에 있었다는 주장이죠.
기록에 의한 내용이 더 맞지 않을까요? 그렇게 믿으려구요.

 

 

한국사를 공부할때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근대사입니다.
이 책에도 병인양요/신미양요, 갑오 농민 전쟁, 항일 무장 독립 전쟁, 그리고 한국 전쟁이 나옵니다.
앞에서 나온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 전쟁이나, 고려와 거란의 전쟁, 임진왜란 등은 너무나 많이 배웠기에 익숙하죠.
하지만 근대사의 전쟁은 정말 복잡하고 현재와 가장 가까운 시간대라 이게 역사이면서도 너무 와 닿습니다.
그래서 어려우면서도 힘이 드는 파트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배워둬야 할 파트기도 하죠.
특히 항일 무장 독립 전쟁의 경우엔 참 많은 단체들이 나옵니다.
비슷한 이름의 단체들이지요.
의열단과 한인 애국단 편은 전에 본 윤봉길 의사의 일화 때문에 자세히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겨우 20대 초반에 두 아이를 두고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이시니까요.
이분들의 노력으로 중국인들에게도 영향을 주어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많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이 책의 장점 중 하나입니다.
지도가 나와 있어요.
사실 지도만 봐도 흐름을 한눈에 알 수 있거든요.
어떻게 어떤 세력이 이동했는지, 전개를 살펴볼 수 있답니다.

 


 

 

징하고도 징한 몽골과의 전쟁과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의 지도입니다.
수차례의 침입으로 강화도로 숨은 고려 정부 대신 전 국토를 황폐화 시킨 몽골.
그 와중 우리의 유적 신라의 9층 목탑 황룡사가 불타죠.
정부나 무신들은 제대로 막지도 않아 백성들만 다 죽고 있는데 말입니다.
중국 대륙을 차지하기 위한 후금의 야욕, 그리고 청나라가 되어서는 조선 사신의 행동으로 인해 쳐들어옵니다.
하지만 대책조차 마련하지 않고 강화도만 믿은 인조 때문에 또다시 굴욕을 겪게 됩니다.
강화도를 믿다가 이를 안 청나라 때문에 남한산성에서 말이지요.
선조나 인조나 어째 국가 전란을 막지 못했음에도 오래 살다 삶을 마감하네요.



 

 

 

전쟁 이후의 역사는 좋은 방향도 있고 나쁜 방향도 있을겁니다.
전쟁의 원인을 제대로 알고 이를 개선할 방도를 만든다면 좋은 영향일것이요.
전쟁으로 인해서 희생된 백성들, 파괴되어진 문화, 수탈된 자원, 사라진 역사는 나쁜 결과지요.
이 책을 통해서 왜 이런 전쟁이 일어났고 이로 인하여 발생한 결과들과 역사의 변화는 어떤 것인지..
흐름을 가지고 배울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사진, 그림 등 다양한 시각 자료 또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네요.





 

이 책은 꼭 온 가족이 봤으면 합니다.
특히 한국사를 배우는 학생들은 한번 전체적으로 배운 후에 읽어보면 도움이 될것 같아요~~
그리고 나서 세계사도 꼭 함께 보시면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전쟁으로 보는 한국사,임진왜란,병자호란,항일 독립 운동,신미양요,삼국전쟁,고조선

 

<저는 이 리뷰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