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의 유원지 동남아시아를 거닐다 다시 길 위에 서다 2
윤명선 지음 / M&K(엠앤케이)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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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유원지, 동남아시아를 거닐다 - 느림의 미학을 느껴보고 싶다

 

* 저 : 윤명선
* 출판사 : M&K(엠앤케이)
* 발행일 : 2014년 11월11일

 


최근에 종영된 프로그램 중 꼭 챙겨보던 프로가 있습니다.
바로 여행 프로그램이지요.
할배, 누나, 청춘들이 함께한 여행!!!
많은 여행지가 눈에 들어왔지만 그 중 기억에 남는 곳은 페루와 라오스였습니다.
마지막 편이 바로 라오스였죠.
친한 친구들끼리 가는 배낭 여행.
사실 라오스에 대해선 공산 국가다.... 라는 정도 밖에 몰랐던 저는 방송을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다른것보다 자연 경관에 정말 눈이 가더군요.
때묻지 않고 과거의 모습을 많이 간직한 곳이고 특히 자연은...
너무 아름다워보였습니다.
방송이라서 그런걸까요? ^^


동남아시아.
유럽의 기준에서 봤을때 지리적인 위치로 인해서 정해진 이름이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고착되었다고 합니다.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타이, 미얀마,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브루나이, 동티모르 11개국을 말합니다.
이들 국가는 지정학적으로 하나의 권역에 속하고 거시적으로는 하나의 문화권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시적으로는 나라마다 다른 역사, 문화, 종교를 가지고 있죠.
저자는 자신이 여행한 순서대로 그 나라의 역사, 문화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총 11개국 중 앞선 나라들과 좀 내용이 비슷한 브루나이, 동티모르는 빠졌습니다. 

 

둘째가 두 돌이 된 무렵 떠났던 말레이시아.
휴양지를 선택해서 간 곳이었지만 마지막 날에는 민박하느라 들러본 시내권과 외곽이 모습에 많이 놀랐던 나라기도 합니다.
책 속에 있는 곳은 구경도 못가봤죠.
코란은 여성들에게 히잡을 쓰라고 명한답니다. 여성에게 얼굴만 손만 내놓고 다니라고.
그러나 최근에 여성들은 간편한 의상을 입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국립 모스크 경내에 들어가 나체 시위를 한 여성들의 행동으로 집안의 가장이 허락하면 원하는 대로 입을 수 있다는 결과를 얻어냅니다.
의복의 자유를 위해 반기를 여성들의 용기에 박수를.....

 

 

 


출장 때문에 2번 정도 다녀온 베트남은 이제 좀 편해졌습니다.
그래서 기회가 되면 또 가고 싶은 곳이기도 하죠.
시내에는 사실 뿌연 매연도 많았고 자전거와 오토바이들이 자동차보다 더 많이 보이기도 했지만...
조금만 외곽으로 가면 조용해지고 맘이 좀 편했던~~~
게다 넓었던 호텔 방이 ^^ 인상적이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시장도 걸어봤었는데요. 정말 눈으로 봐선 잘 모르겠는 음식들이 다양하게 많았던 곳이기도 합니다.
하노이 근처만 있었는데 책 속에 나오는 다낭이나 후에 왕궁 등 여행으로 좀 다녀오고 싶어집니다.

 

 

 

동굴 탐험, 카약, 그리고 자연 수영장의 영상이 계속 남는 라오스.
그리고 탁발의 경건함.
전 종교는 다르지만 TV에서 나오던 세 청년이 탁발을 하면서 진지해지는 모습을 유심히 보게 되었습니다.
많이 기억에 남더라구요.
내가 받은 시주를 또 더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는 삶.
그렇게 돌아가는 시스템이 참 놀라웠습니다.
여기저기 잡히는 앵글에 보이는 다양한 사원들, 그리고 자연들.
다른 동남아 국가들에 비해서 많이 발전이 느린 편입니다.
프랑스 지배하에 있을때 기간 산업 등의 발전을 안했고 위치가 주변 5개국 나라에 끼인 내륙이기도 하거든요.
하지만 그 덕분인지 모르나....
루앙프라방은 도시 전체가 하나의 종교박물관처럼 전통적 건축물과 유적들이 그대로 보전되어 있습니다.
비록 자원이 적고 국력이 약해 규모나 장식이 다른 나라들에 비해 작지만 말입니다.
1995년 루앙프라방 전체가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하니....
한번쯤 가서 옛 모습에 흠뻑 빠져보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라오스 편에서 저자가 쓴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다른 나라의 문화는 우리의 잣대로 평가해서는 안 되며, 그 역사와 환경에 비추어 판단하는 문화상대주의의 태도가 필요하다.'

 

 


여행하면서 책 쓰는 사람들을 좋아하진 않았습니다.
사실 부러웠던 거죠^^
하지만, 내가 경험할 수 없는 곳을 다녀와 전해주는 소식들을 보는 재미에...
종종 이런 책들을 찾습니다.
특히나 단순 여행 책보다는 그 나라의 전반적인 소개는 물론 역사, 문화, 남들이 다 가지는 않는 숨겨진 곳을 알려주는 책들 말입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성공한 선택이었습니다.
비슷비슷해보였던 동남아시아에 대해서 조금씩 또 다른 점들을 알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기회가 되면 가고픈 나라도 생겼네요~~
아.. 쬐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사진에 대한 설명이 간단히 있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최소한 어디인지까지는^^ 말이지요.

 





동남아시아,라오스,베트남,싱가포르,캄보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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