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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짜툰 2 - 고양이 체온을 닮은 고양이 만화 ㅣ 뽀짜툰 2
채유리 지음 / 북폴리오 / 2014년 10월
평점 : 
[북폴리오] 뽀짜툰 2 - 4마리 고양이와 같이 사는 삶이란..
* 저 : 채유리
* 출판사 : 북폴리오
고양이를 키우진 않지만 이 책은 참 정겹습니다.
우선 그림체가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 둥글둥글해서 좋아요.
게다 고양이 그림이 어쩜 이리 귀여운지요. ^^
특히 눈~~~~~
아공...
실물 사진들도 나오지만 개인적으로 그림이 참 맘에 들어요^^
또, 저자의 다양한 말들이 참 좋습니다.
어느하나 그냥 툭툭 나온 말이 아닌 진심으로 생각하고 고민하고 나온 말들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뭐랄까..
이번 2권은 1권에 비해서 조금 더 와 닿았습니다.
1권과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 2권이었습니다.
꽤 두툼한 책.
그리고 그 안에 담긴 네 마리 고양이와 우리 저자, 그리고 가족의 이야기.
뽀또, 짜구, 쪼꼬, 포비
귀여운 암고양이 3마리와 숫고양이 1마리.
이 아이들이 한 집에서 사는 모습이란..
전 상상이 안됩니다만, 와우.. 정신 없을것 같긴 합니다.
고양이 빗질 하는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와...와...
다른 고양이들은 괜찮은데 막내 포비의 털은...
그림으로만 봐도 헉 소리가 날 정도입니다.
털은 정말 고민될 상황이지요.
하지만 우리 저자는 그 털을 재활용하네요. 역시.. 달라도 다르죠.
그리고 뽀또의 빨간 비닐봉지 사건은 정말 저도 웃음이 나오더군요.
어쩜.....
실제로 그랬을텐데 그 상황이 마구 그려지면서 우는 뽀도 얼굴이 참 안쓰러우면서도 귀여워보이더라구요.
'나만 살려고 하면 나도 죽을 수 밖에 없어.'
살찐이 이야기를 나오면서 등장하는 문구에요.
왠지 정감이 가는 에피소드 중 하나입니다.
유모차 사건도 좀 독특했어요.
신기한 고양이 유모차도 처음 봤을 뿐더러, 계속 끊어지는 바구니 덕에 폭발하는 할머니 모습이란~ ㅎㅎㅎ
'내가 뱀을 생명체로서 존중하지 못했던 것처럼,
내가 좋아하는 생명들에게도
잔인하고 모진 마음을
당연한 듯 지니고 사는 사람이 존재하는 것이다.
그것에 대해 아무런 죄책감이나 의문을 갖지 않은 채로..'
맨 마지막은 케냐에 다녀왔을때 찍은 사진이더라구요.
자연의 모습을 사진을 통해서나마 볼 수 있어서 좋으네요.
뽀짜툰 3탄도 나오겠죠? 기대가 많이 되네요^^
귀여운 우리 4친구도 꼭 다시 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