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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성웅 이순신 전편 - 돌격하라, 거북선 ㅣ 만화로 읽는 정통 이순신 전기
조재룡 글.그림 / 여름숲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여름숲] 불멸의 성웅 이순신 (전편) - 충무공 만나다...
* 저 : 조재룡
* 그림 : 조재룡
* 출판사 : 여름숲
요즘 영화 '명량'이 대세입니다.
저희도 아들의 성화에 못이겨 온가족이 주일에 보고
왔습니다.
작은 아이의 경우엔, 보다 잔인한 장면이 나오면 가리고 보여줬네요.
보기 전에 임진왜란에 대해서 조금 알고 가서 봐서
그런가 내용이 쏙쏙 들어오더라구요.
큰 아이는 불멸의 성웅 이순신 책을 보고 가기도 했죠.
저는 따로 한국사 공부를 하면서 책을
통해서 사전에 인지하고 갔구요.
그런데 영화는.. 그냥 알고 보는 것이긴 했어도 역시 후반부는 그냥 몰입할 수 밖에
없더라구요...
가장 존경하는 위인인 이순신 장군에 대한 만화 책입니다.
2권으로 이루어졌구요. 그 중
전편입니다.
이순신의 어린 시절부터 거북선의 첫 출정이 이루어진 사천해전까지를 다룹니다.
태어날때부터 남다른 아이였던 순신.
조상께서 나타나 이름도 지어주고 지나던 이가 아이의 미래를
이야기해주고...
어릴적 놀이때부터 남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같은 동네에 살던 류성룡과의 일화도 나오네요.
가세 때문에
아산으로 이사한 후에도 여전히 무예를 배우고 지혜를 겸비했던 이순신.
사실 이순신은 문과 공부를 오랫동안 했습니다.
그래서 난중일기를
보면 멋진 문장들이 많이 나옵니다.
한산도 달 밝은 밤에... 라는 시조 또한 유명합니다.
하지만 20세가 넘어 무과로 변경하여
시험을 치르게 되고 그 유명한 일화가 나오죠.
말에서 떨어져서도 계속 시험을 치룬....
결국 32세에 급제합니다.
그리고
관직에 올라 파란만장한 삶을 살게 됩니다.
백의종군도 2번이나 하고....
임진왜란이 터졌을때는 거북선을 만들어 공을 세우게
되죠.
맨 뒤에는 연대기가 나옵니다.
이부분을 꼭 읽어봐야
해요.
흐름을 잡고 가는게 중요하거든요.
목숨이 오가는 전장에서의 엄격한 규율, 그리고 무엇보다 가족, 백성을
사랑하는 이순신의 마음이 이곳저곳에서 보여집니다.
후편에 가면 많은 전쟁과 마지막이 이어지는데요.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합니다.
작년에 남해에서 거북선 모형도 타보고 일부 바다를 보고 왔는데요.
아무래도 남해로 가서 실제 임진왜란이 일어난 지역들을
다녀오고 싶어요.
다 읽고 마인드맵을 해봤어요.
사실 내용을 많이 알고 있어서 조금 쉽다고 생각하면서 보긴
했는데요.
전체적으로 생애를 볼 수 있던 책이었습니다.
임금마저 수도를 버리고 도망간 절체절명의 전쟁 속에서....
비록 어명을 거역하긴 했지만 나라를
위하고자 최적화된 전쟁을 치룬 이순신.
그가 왜 지금 다시 조명을 받고, 왜 해전사에서 위대한 제독일 수 밖에 없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 책입니다.
조금 아쉬운 점은 중간 중간 가벼운 대화체가 나온다는것이에요. (오~예~ 같은) 그것만 없었으면 좋았을것
같아요.
난중일기도 있는데, 책으로도 집중해서 보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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