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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
오영석 지음 / 네오픽션 / 2014년 5월
평점 :
품절
[네오픽션] 통 : 오영석 장편소설 - 뻔하고 평범한 게 진짜 힘든 거야
* 저 : 오영석(민)
* 출판사 : 네오픽션
인터넷을 처음 했던게 아마 유니텔부터 였을겁니다.
대학 1학년.. 14년도 더 전에.. 4학년 여름 알바를 유니텔에서
했었네요.
어찌나 반갑던지...
하지만 당시 그다지 많이 하던 시기는 아니어서^^;;; 따로 찾아보진 않았었지요.
14년전
연재되었던 글을 시작으로 지금 책으로 나온 통!
키가 커보이고 시크해보이는 한 소년이 그려져 있는 표지가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써있네요. '남자라면 공유하라!' & 웹툰 6월 출간!
아하...
웹툰도 있는 것입니다.
책을 다 읽을 지금, 살짝
웹툰이 궁금해집니다.
물론 장면 장면 걱정되는 부분도 존재합니다.

부산에서 통, 즉 짱이라고 불리운 고등학생 1학년 이정우.
정우는 서울로 전학을 옵니다.
남들과 다른 아우라 때문인지 어쨌든
전학 온 날부터 시작해서 주먹, 힘 등 그 바닥에선 유명세를 타게 됩니다.
그러다 뒤를 봐주는 윤재식을 알게 되고 순수하게 정우의 싸움
실력에 반해서 그 아래로 들어온 서클들이 점점 많아지게 됩니다.
그러면서 정현이라는 소중한 친구를 얻고 우연히 자신을 구해준 여대생
윤정임과의 인연이 이어집니다.
'너희들은 미운 시기야. 이건 시기란다. 누구가 그런 때가
있지.
너희들은 개성이 강해서 조금 눈에 잘 띄는
것뿐이야.
이 시기만 지혜롭게 넘기면 너희들은 아주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어.'
(P128~129 中)
전학 오면서 어쨌든 변화하려고 했을 소년은 결국 다시 힘을 가진 통이 됩니다.
선생님의 진심도 사실은 마음을 두드렸지만 애써
위선이라 말합니다.
정임이 정우의 학교 동신고에 교생으로 오면서 일이 점점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힘과 권력, 그리고
배신.....
고1인 정우는 물론 선배들, 성인들 할것 없이... 평범해보이진 않습니다.
그 가운데서 결국 그 세계의 타고난 특성으로
인해 소중한 이들을 잃으면서 정우는 달라집니다.
모든 것은 비밀이다.
때론 과거의 비밀이 현재의 나를 안식시켜주니까.
(P352 中)
겨우 고1 입니다.
나이로 치면 17살.
아직 아이들이지요.
그런데 책을 읽다보면... 정말 깜짝 놀라고맙니다.
설마
이런 일이?? 현실에서도 있을까??
생각보다 조금 강합니다.
특히 잔인한 면이 많이 부각됩니다.
아무리 정우가 양아치라 불리우는
아이들처럼 하지는 않는다 할지라도...
그 녀석의 매력에 빠진 동료들이 많아진다 할지라도...
결국 그 아이는 뭔가 잘못되었다는것을
스스로 계속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닐런지요.
정현과 정임을 위한 결심이었을텢만, 결국 자신의 의지니까요.

'평범하게 산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이지 알아?
모나지 않고 한 집안의 가장,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모르지?'
(P218 中)
진짜 공감합니다.
강덕중 선생님께서 말한 시기에 대한 표현이나, 교생 윤정임의 저 평범함에 대한 말이 말이지요.
그때마다 오는
시기들을 지혜롭게 넘길 수 있게 도와주는 것, 그리고 평범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그것이 지금 가장 필요한 것
같아요.
굉장히 빠르게 읽히는 책이면서도 이것저것 생각하게 하는 책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