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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주원장은 명나라를 세웠을까? - 한림아 vs 주원장 ㅣ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 26
전순동 지음, 안희숙 그림 / 자음과모음 / 2013년 3월
평점 :
왜 주원장은 명나라를 세웠을까? : 한림아 vs 주원장
* 저 : 전순동
* 그림 : 안희숙
* 출판사 : 자음과모음
얼마전에 끝난 드라마 기황후 배경이 고려 말, 중국은 원나라가 됩니다.
원나라는 홍건적의 난과 기타 상황들이 맞물려 몰락의 길을 걸었죠.
고려 또한 홍건적의 침입으로 서경과 개경이 함락되기도 합니다.
이 홍건적....
이를 주도했던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한림아....
그런데 백련교도도 나오네요.
저 어릴때 홍콩/중국 무협영화 진짜 많이 봤는데..
그때 나오던 파 중에 백련교도가 있었거든요.
음.. 같은거였겠죠?

한림아는 소명왕으로 즉위하고 홍건적을 다스립니다.
반원 운동을 하는 도중 강물에 빠져 죽는데요.
여기에 주원장이 연결되는 것입니다.
험난한 어린 시절을 보내고 걸식승이 된 주원장.
그는 홍건적에 들어가 난세를 평정, 명나라를 세우게 됩니다.
한림아vs주원장.
이들은 각기 어떤 주장을 내세우며 재판을 벌일까요?
- 송 : 한족
- 원 : 몽골족
- 명 : 한족
- 청 : 만주족

난을 평정하고 새로운 나라를 세운 주원장.
승자로 기록된 주원장은 폭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림아를 죽인 것은 아닐까? 신하들도 의심하고 많이 죽이게 되죠.
그 과정에서 한림아는 주원장이 자신을 죽였다고 고발하게 됩니다.
자신의 밑에서 키운 이가 자신을 배신하고 죽이기까지 하고 나라를 세우다니....
재판에서는 이 두사람의 이야기와 더불어 당시 시대 모습을 상세히 보여줍니다.
한족과 이민족의 나라들, 나라 운영시 발생한 문제점들, 주원장이 홍건적에 들어간 후 세력을 키우는 행보,
나라를 세우고 나서의 행보 등이 다 나오죠.
심증은 가는데 물증이 없는 상황.
한림아의 죽음이 바로 그와 같습니다.

재판의 결과는 어떻게 될까요?
주원장이 그렇게 좋은 사람이 아닐지라도 시대가 그렇게 만들었을 수도 있겠단 생각은 해봅니다.
마침 우리의 역사와도 같이 연관되고 최근에 많이 등장하는 고려 말에 대한 내용이라 흥미롭게 볼 수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