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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건너 불어온 향기 - 6학년 2학기 국어 읽기책 수록도서 ㅣ 중학년을 위한 한뼘도서관 32
한아 지음, 오윤화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4월
평점 :
[주니어김영사] 바다 건너 불어온 향기 - 아이들과 같이 읽어보기를...
* 저 : 한아
* 그림 : 오윤화
* 출판사 : 주니어김영사
제목에서부터 눈길이 가는 책이었습니다.
표지의 잔잔함과 제목이 일으키는 호기심.
어떤 내용일까? 궁금했어요.
이
책은 총 6편의 단편이 실려 있습니다.
주인공들은 바로 초등학생 친구들이에요.
그리고 그들 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 6가지
주제로 등장합니다.
요즘 많이 볼 수 있는 현상들이 등장해요.
그래서 그런가 <6학년 2학기 국어> 교과서에도 수록이 되어
있답니다.
아이들 사이에서 문제점들이 발생했을때,
주변의 도움이 약간만 있다면 아이들 스스로 문제 해결도 가능함을
보여줍니다.
"주문이 잘못되었어. 그렇게 하면 안 돼. 주문은 네게만 효과가 있어.
동재를 어떻게 해 달라고 하는 게
아니야."
"기억해! 주문으로 바뀔 수 있는 건 바로
너뿐이야."
같은 반 친구인 동재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힘찬이.
그리고 운이 좋아보이는 경민이.
힘찬이는 경민이가
부럽습니다.
같이 숙제를 안해도 자기만 혼나고 동재도 경민이는 안 괴롭히니까요.
그런 어느 날 경민이는 주문이라면서 하나를
알려줍니다.
'수리수리마수리 얼렁뚱땅이 진짜다, 얍!'
그런데 이 주문은 독특합니다. 상대를 변화하는게 아니라 자신을 변화시키는 주문이랍니다.
어떻게 보면 진짜 주문일까? 의심도 들었지만,
힘찬이는 그 주문을 그대로 믿습니다.
그 결과는요?
세상에....
동재와 맞짱을 뜹니다. 그러고 웃기까지 하는
힘찬이.
나는 울지 않는다, 나는 비굴하지 않다....
알고 보니 경민이가 만든 주문이었지만 힘찬이에겐 제대로 된 효과를 낸
주문입니다.
'이제부터 나는 뭐든지 잘할 수 있다. 수리수리마수리 얼렁뚱땅이 진짜다, 얍!'
저도 같이 해볼랍니다^^
'나쁜 계집애들, 먹먹하고 쓸쓸한 게 정말 기분 나빠.... 그런데 다혜도 이런 기분이었을까?'
"다혜야, 나도 이젠 네 마음 알아.... 너, 무지 속상했지? 정말 미안해."
처음엔 안 그랬는데 어느 순간부터 반에서 왕따가 된 다혜.
이제 겨우 3학년인 다혜는 점점 학교가 가기 싫어집니다.
친하게
지냈던 효진이부터 단짝 명아까지.
그리고 반 아이들 모두가 자신을 왕따 시키니 얼마나 마음이 힘들까요.
그런 다혜는 글쓰기 수업
시간에 비밀을 적어내면서 선생님과 상담합니다.
그리고 눈에 들어온 상자 하나..
초록색 나무 상자 - 학교 소리함
설마 하는 마음이 들었지만 혹시 몰라 적어 냅니다.
[전 3학년 4반 학생이에요. 같은 반 친구들이 절 따돌려요......(중략)
... 도와주세요. 어떻게 하면
좋지요?]
이후 어느 날 반에서 선생님께서 제안을 하나 하십니다.
왕따 체험을 1주일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 해보면서 아이들은
얼마나 왕따가 안 좋은지 경험합니다.
특히 효진이도 해보게 되면서 다혜 맘을 헤아리게 되죠.
다혜는 다행히도 친구들과 화해를 하지만,
친구들의 맘이 참 맘 아프네요.
은근 재밌었다는 아이의 말....
휴....
참 맘이 안 좋습니다..
사소한 일로 시작해서
처음엔 잠시만 하려했지만 일이 커지면서 점점 심각해지는 왕따.
읽으면서 내내 안타까웠고, 학교의 조치는 참 맘에 들었습니다.
실제로
현실에서도 이슈가 발생하면 주변에서 많이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었으면 해요.
이 외에 새엄마로 온 베트남 엄마 '프엉'과 한별이 이야기, 자신 때문에 친구가 죽었다고 생각하는 준수 이야기, 그 외 또 2가지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이 또래의 이야기 때문인지 저희 애는 2번 이상을 이 책을 읽었습니다.
내용이 무겁기도 했네요....
이런 일들이
실제로 안 일어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다 읽고 독서록을 했어요.
은결이에게 전하는 편지입니다.
울 아들의 별명이 헐.. 조계탕^^;;;;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볼 수 있는 책이어서 괜찮았어요.
아이들과 같이 보면 더 좋을것 같아요.
한뼘도서관 시리즈 눈여겨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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