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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 2
김도경 지음 / 네오픽션 / 2014년 3월
평점 :
[네오픽션] 에그 2 - 욕심의 끝은.....
* 저 : 김도경
* 출판사 : 네오픽션
EMP 테러, 파워 슈트, 해킹, 좀비, 미스틱 가면...
왠지 정말 언제가 눈앞에 현실처럼 이루어질지 모를 무서운 상황들.
그리고 물고 물리는 배신의 말로.
1권에서 궁금했던 레이의 비밀이 2권에서 밝혀집니다.
물론 그 가운데에는 서로 물고 물리는 관계들이 있었습니다.
로렌스와 리즈.
이 둘 가운데 끼인 B와 가희, 그리고 준의 변화.
어디서 새어나가는지 계속된 대통령에 대한 비방들.
그 가운데서 지키고자 하는 이와 파괴하려는 이의 대결.
레이아 아노미아의 관계 변화 등이 2권에서 급박하게 전개됩니다.

이 사람을 피했다 싶으면 저 사람에게 끌려다는 형국이 된 레이.
의지하고 의지했던 유일한 친구인 아노미아와도 헤어지고 감옥에 가게되었습니다.
리즈의 명에 의해 갇혔지만 다른 세력에 의해 구출이 됩니다.
다름 아닌 로렌스. 1권에서도 잠시 등장했었죠.
친절한 인상으로 처음엔 온갖 입에 발린 말로 유혹하고 뒤에는 차가움을 숨기고 무서운 좀비를 키우는 남자.
그가 레이를 구출한 목적은 따로 있었습니다.
혹시 레이가 보스의 딸??
그리고 그녀를 길들이기 위한 작업들을 하게 되죠. 그런데 다 읽고 나니 그게 거짓말 같기도 합니다.
아직도 그건 의문이에요.
리즈의 충실한 부하였던 준은 상세한 내용을 알지 못한채 레이를 감시하는 명령만 따르다 이상한 낌새를 알아챕니다.
바하랑의 관계도 2권에서는 많이 드러나고 그녀를 통해 레이의 비밀을 가장 먼저 알게 되죠. 참, 리즈를 빼고서요.
레이의 이모라는 가면을 쓰고 있는 리즈.
대통령도 주무르는 리즈 때문에 그는 결국 정보국에서 쫒겨나고 맙니다.
준과 바하, 그리고 아노미아는 레이를 찾기 위해 로렌스의 집으로 가죠.
하지만 역시 리즈는 강했습니다.
온갖 수단을 동원, 이들을 모두 감시하고 있었던 것이죠.
아노미아의 해킹 실력은 이때 빛을 냅니다.
레이를 협박하는 리즈를 역이용해서 그녀의 정보를 파악, 마지막 결전에 임하죠.
대통령을 암살하라는 D-day에 몰아쳐 등장하는 비밀들.
그리고 최후.
아노미아의 레이의 관계는 물론 혼란한 상황이 정리가 되면서 마무리가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뭐가 여운을 남기네요.

과학 기술이 높아지고 정보 통신들 기술이 발달할 수록 노출이 더 많이 되어 감시하기가 더 쉽다는 내용이 너무 와 닿았습니다.
저도 온라인을 많이 활용하는데 어느 순간은 자세한 노출은 어렵게 되더라구요.
조금 잔인하기도 하고 상상이 되면서 무섭기도 한데 스토리도 짜임새 있고 몰입도가 높은 책입니다.
그러면서도 미래에 정말 이런 일들은 안 벌어졌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