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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게르만족은 서로마를 멸망시켰을까? - 콘스탄티누스 vs 샤를마뉴 ㅣ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 17
최재호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12월
평점 :
[자음과모음] 왜 게르만족은 서로마를 멸망시켰을까? : 콘스탄티누스 VS 샤를미뉴 - 로마 계승의 정통성?
* 저 : 최재호
* 그림 : 안희숙
* 출판사 : 자음과모음
한국사는 그래도 우리의 역사이고 많이 듣고 공부하고 또 알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기 때문에 많이 공부하게 됩니다.
그런데 세계사는... 내용이 어마어마하죠.
한 나라에 국한된 내용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말 그대로 전 세계의 역사라니...
그래서 사실 공부하기에 너무 어렵습니다.
특정한 내용에 대해서만 배워야 하는 현실.
학창시절에 배우는 내용이 그래도 참 많은거더라구요.
졸업하고 나니.. 또 그렇게 배울 일이 많지 않네요.
스스로 찾지 않는 한은요.
한국사는 아이와 함께 자주 접하는데 세계사는 최근에 만화 외에는 따로 보질 않았어요.
세계사 법정을 작년까진 좀 힘들어해서 올해부터 서서히 접근하고 있는데요.
우선 한국사는 잘 받아들입니다.
기존에 읽어둔 책들이 많아서인가봐요.
세계사도 그렇게 하나씩 접근하려고 합니다.

이번에 본 책은 게르만족 이야기입니다.
영원할 것 같았던 로마를 망하게 한 게르만족.
4세기 후반 중앙아시아로부터 온 훈족들 때문에 게르만족은 로마로 이동합니다.
'게르만족의 대이동'
라틴족의 로마 제국은 이로 인해서 몰락하고 맙니다.
샤를마뉴 대제는 이 당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죠.
유럽에서 최초의 문화 전성기를 만들어 낸 인물로 평가받지만 로마 제국의 콘스탄티누스는 이를 부정합니다.
이들은 어떤 근거로 서로 비교조차 싫어하는지...
그 내용을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찾아갑니다.

[게르만족의 이동은 유럽이 형성되는 출발점이었습니다.
로마 제국에 충격을 가하는 한편, 별다른 문명을 이룩하지 못하고 있던 서유럽 대륙의 여러 민족이 세계사에 등장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로마 제국이 멸망하고 그를 이어받은 샤를마뉴.
하지만 이를 인정하지 않는 콘스탄티누스의 이의 제기.
당시 시대 상황과 각자의 변론 속에서 진실을 찾는 공방전이 지속됩니다.
비록 로마인은 아니지만, 동로마처럼 그리스어를 쓰고 다르게 커간 동로마에 비해 라틴어를 쓰며 법 체계도 그대로 보존했던 서로마.
이를 인정하지 않는건 단지 로마인이 아니기 때문???


증인과 증거들, 그리고 변론을 통해서 결론은 내려집니다.
재판이 끝난 후 김딴지 변호사의 생각 중에서도 의미 있는 내용들이 나오네요.
같이 고민해갈 내용이 아닌가 합니다.
"카르페디엠 - 현재를 소중히 여겨라 라는 뜻의 라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