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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사회 - 적게, 천천히, 인간답게
김윤환 지음 / 책으로여는세상 / 2013년 12월
평점 :
적게 천천히 인간답게 예술사회
* 저 : 김윤환
* 출판사 : 책으로여는세상
예술이라고 그러면 우선 어렵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그리고 나랑은 조금 거리가 먼 분야라고 생각하죠.
아마 학창시절 경험한 미술 교육과 그 결과물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멀어진 이 관심들.
그러다 아이를 낳고 또 조금은 생각이 바뀌면서 좀 알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특히 그림, 현대 미술보단 명화들 위주로 좀 더 알고 싶다라는 욕구가 생기더군요.
얼마전에 본 S 방송의 힐000에 김수로씨가 나왔더라구요.
그는 배우가 되는데 도움이 되는 길이면 해외연수도 가고, 불러주지 않아도 칸 영화제에 자비로 4번이나 다녀오고, 큐레이터 공부까지도 하더라구요.
아!
그 순간 뭔가 내가 놓쳤던게 보이더라구요.
하고픈건 많았는데 왜 이렇게 바쁘다는 핑계 (사실 일을 하고 있으니 핑계는 아니지만^^;)로 실천을 못하는게 좀 있더라구요.
예술 전문가는 아니어도 이제는 좀 알아보고 싶다라는 마음이 들때 이 책을 만났습니다.

K방송에서 일요일 저녁에 하는 여행 프로그램이 있었죠.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요.
거기서 우리 나라의 여러 지역들을 돌아다니는데 그때 기억에 남는 내용이 벽화가 그려진 지역을 다녀온 화면 같아요.
그 이후로 그 지역에 너무 사람이 몰려 지웠다는 내용을 본것 같아요.
그 프로는 우리가 잘 가지 않는 지역들도 많이 찾아가서 활성화 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것 같아요.
실제로도 월요일에 대화를 할때 TV에서 본 지역을 보고 직접 갔다 오겠다고 해서 다녀온 사람들도 있거든요.
이 예술사회를 보면서 조금은 주변들에 비해서 낙후된 지역을 예술로 변화시킨 이야기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비슷한 느낌을 받았어요.
이 책은 저자의 경험담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해외에서, 국내에서 직접 겪은 이야기들입니다.
값비싼 임대로로 가난한 예술가들이 마음껏 예술 활동을 펼치지 못하는 상황들.
그래서 저렴한 임대료로 가능한 철공소에 둥지를 튼 예술인들의 이야기.

푸아티에 시청 앞 광장에 있는 '지구를 뜯어먹는 거인'
옛 자동차 정비 공장이 예술 작업실로 변화된 르 카로스
해외의 여러 나라들도 버려진 탄광촌 등을 변화시켜 활성화 시켰다고 합니다.
조금 부담스럽고 어려운 예술이라는 것을 우리 삶 속으로 조금은 가까이 다가오게 한것 같아요.
책 속의 문래동 철공소 예술단지는 낮에는 철공소 일이, 저녁엔 예술가들이 일을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삶과 예술이 따로 있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개인적으로 늦바람이라는 단어가 참 맘에 들더라구요.
꼭 예술이 아니어도 나중에라도 내가 하고픈것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부러웠어요.
전 요즘 뜨개질 늦바람이 불어서 이것저것 뜨고 있거든요^^
이 책이 모두 다 한번에 확 이해가 되고 다가오는 것은 아니었지만, 일상에 들어간 예술은 반갑네요^^
또 좀 공부도 해보고 싶단 생각을 다시 해보게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