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가의 연인들 - 소설로 읽는 거의 모든 사랑의 마음
박수현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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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가의 연인들 : 소설로 읽는 거의 모든 사랑의 마음 : 사랑이란..

* 저 : 박수현

* 출판사 : 자음과모음

책 속에 책을 읽는 느낌은 독특합니다.
이 책 [서가의 연인들] 또한 책 이야기를 합니다.
사랑에 빠진 실제 여성들의 이야기와 그녀들이 읽은 책 속 이야기를 통하여 말하는 사랑 이야기.
책 속에 등장하는 또 다른 책들은 참으로 생소합니다.
어째 읽어본 책들이 이렇게도 없는지요.
제가 참 많이 안 읽은 것인지 저자께서 왠만한 독자들이 잘 안 읽었을 책으러 일부러 선정하신것인지..
궁금하더라구요. 전자 같은데....
기회가 되면 몇가지 책들은 살펴보고 싶어지는 책입니다.


광란에 빠진 레베카는 실연을 당했거나 외사랑에 고통받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진실은 그 반대였다.
피에트로는 극진하게 레베카를 사랑했다.
(P27 中)


사랑하는 남자의 반응이 없어서 미쳐가는 여자, 정열적으로 사랑했던 여인과의 헤어짐에선 참아내더니 서서히 고요히 빠져든 사랑과의 헤어짐에 자살하고 마는 남자.
그리고 남은 여자의 또 다른 사랑 이야기.
사랑하는 경험을 해본 사람은 공감도 되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정열적인 사랑도 좋지만 천천히 오는 사랑의 그 깊은 울림이 더 클때도 있죠.
책 속의 피에트로는 그래서 자살한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 아마란타는 이해가 잘 안되네요. 음..

개인적으로 좀 인상에 남는 이야기는 바로 밀란 쿤데라의 <히키하이킹 놀이>라는 책이 소개되는 내용이었어요.
경이라는 여성은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서 그들이 좋아하는 여자 스타일을 알고 그것을 따라 하려고 합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리고 경이가 읽은 <히키하이킹 놀이>는 와우.. 찾아서 꼭 한번 읽어보고 싶은 책입니다.

어떤 사람이 상대의 사랑을 받을 만한가?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




서로 몇십년을 각기 다른 가정환경, 사회환경에서 살다 만난 남과 여.
이들이 사랑에 빠진다고 해서 모든 것이 완벽하게 좋을수만 있을까요?
온갖 트러블이 생기고 그러면서 헤어짐도 있고 또 다른 만남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나랑 맞는 사람을 만나 맞춰가는 거고 그렇게 살아지더라는거죠.
이 책은 남과여의 사랑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현실의 사랑 이야기와 책 속의 사랑 이야기를 비교하면서 소설 속 남과 여의 사랑, 심리 묘사를 상세히 하고 있어요.
덕분에 이미 두 아이가 있는 엄마지만서도 오랜만에 사랑에 대한 감정을 다시 한번 생각하면서 조금 더 어릴때를 생각하면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사랑.
오랜만에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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