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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편지, 고마워 ㅣ 읽기의 즐거움 16
고데마리 루이 지음, 다카스 가즈미 그림, 김보경 옮김 / 개암나무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착한 편지 고마워 - 소중한 이에게 손글씨 편지를 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 저 : 고데마리 루이
* 역 : 김보경
* 출판사 : 개암나무
얼마전에 친구에게 편지를 간단하게 써보았어요.
중학교 2학년때 만나게 된 친구인데 20년이 넘었죠.
아직 보내진 않았는데요.
모처럼 손글씨를 쓰니, 워낙 글씨를 못써서 어색하기도 하고 컴퓨터로 쓰는 글이나 휴대폰 문자에 더 많이 손이 가서 그런가... 영 많이도 못 쓰겠더라구요.
일기도 온라인상에서 쓰다보니 더 그렇겠죠.
중학교, 고등학교 다닐때까지만 해도 친구들과 엽서, 편지를 정말 자주 주고 받았는데 말이지요.
아직도 그때 친구들과 나눈 편지, 엽서를 가지고 있는데요.
읽다보면 20년 전 어린 시절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간듯 해요^^

여기 아이들이 쓴 다양한 편지들이 있습니다.
작은 편지지만 이 편지로 소중한 결과를 이룬 편지들이지요.
그래서 착한 편지인가봅니다.
표지가 참 소박하면서 은은하죠? ^^

공을 세게 던져서 미안하다고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그림 대회에 보낼 그리기에서 모델이 되어준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어느 여행자가 떡갈나무 에게 보내는 편지
사랑하는 나무들이 사라진다는 소식에 보내는 편지
대상도 다양하고 보내는 이도 다양한 편지들이랍니다.
특히 떡갈나무에게 보내는 편지는 마음을 울리는 내용이었습니다.
대상이 처음엔 누군지 몰라 궁금해지는 편지들, 읽다가 그 대상을 알 수 있는 편지들.
직접적으로 말로 전하지 못할때, 그게 감사이던 사과의 의미던 편지를 통해서 전할 수 있다는 사실이 참 감사하더라구요.
감사와 고마움, 미안함 등을 편지로 전한 이야기.
교장 선생님까지 보낸 편지를 끝으로 편지가 끝나나 했습니다만, 그 후 하나의 기적이 이루어집니다.
나무에 대한 편지가 모여서 이루어진 결과였지요..
편지로 인한 힘이 이 책에서도 보여집니다.
현실에서도 그런 감동적인 이야기들은 많이 있잖아요^^


저희 아들은 이 책을 보고 바로 친구에게 편지를 쓰기로 했어요.
어린이집, 유치원도 같이 다니고 초등학교도 얼마전까지 같이 다니다가 조금 다른 동네로 이사간 친구에 대한 편지랍니다.
솔직히 많이 친했던 친구라서 많이 아쉬워했었거든요.
친구에 대해서 편지와 글을 정성스럽게 적었답니다. 많이 보고 싶다고 하네요.
다음에 직접 붙여보라고 권하려구요.
슬슬 추워지는 겨울이 곧 오겠지만, 참 가을이 짧죠?
소중하고 감사하고 미안한 이들에게 손편지 써보는건 어떨까요?
전화도 같이 하고 시간이 되면 얼굴도 보구요.
저도 친구들에게 연락도 하고 해보려구요.
이것도 착한 편지의 힘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