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화양연화 - 책, 영화, 음악, 그림 속 그녀들의 메신저
송정림 지음, 권아라 그림 / 자음과모음(이룸)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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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화양연화 : 송정림 에세이 - 이 가을, 감성 포텐이 터진 책



* 저 : 송정림
* 그림 : 권아라
* 출판사 : 자음과모음(구.이룸)





화양연화(花樣年華)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을 표현하는 말
(花: 꽃 화樣: 모양 양,상수리나무 상年: 해 연,해 년,아첨할 영,아첨할 녕華: 빛날 화)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이라...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과거의 순간을 떠올리다가도 그 수많은 순간 순간들이 다 소중해지니 딱 하나 찝어서 대답을 못하곤 합니다.
결국 돌아오는 답은, 지금 내가 보내고 있는 바로 이 순간! 이 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게 틀린 말은 아니라는 사실이죠.
정말 이 순간이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라고 생각해요.


여기 처음 만나는 작가분이 있습니다. 송정림 에세이.
이 책을 보면서 일명 포텐이 터졌다고 해야 할까요?
책을 읽는 동안 책 안에 고대로.. 폭.. 싸인 기분이었습니다.
어쩜 이리 여성의 감성을 팍팍... 건들이는 책인지....
말로 표현이 안됩니다.


P220~221 中

몸도 쓰고, 마음도 쓰고, 자기가 가진 재능과 능력도 쓰고, 목숨도 쓰고....
그게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일입니다.
인생은 얻어 가는 것이 아니라 잃어가는 것입니다.
사랑은 높아지는 게 아니라 낮아지는 과정입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성취란 얻는 게 아닙니다.
기거이 읽는 것입니다. 높아지는 게 아닙니다. 기쁘게 낮아지는 것입니다.
채워 가는 것이 아닙니다. 웃으면 비우는 것입니다.







작가는 다양한 루트에서 많은 글과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영화, 책, 그림 등등등.
그 책에서 어떻게 이런 이야기를...
그 그림을 보고 어떻게 이런 생각을...
난 왜 그런 생각들을 못했을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읽어내려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공감이 되었습니다.




P20~21 中

"당신은 축복받은 사람입니다."
감사해야 마땅한 일에 감사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도저히 감사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감사하며 웃는 사람은 정말 많이 가진 마음의 갑부입니다.



컬러링으로도 많이 쓰이고 생일파티에서 많이 나오는 노래기도 하죠.
정말 주변에서 보면 불평불만이 많은 사람도 있는가하면 항상 감사하면 사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들이 정말 사는데 있어서 좀 더 여유롭다거나 뭐가 낫냐? 그건 또 아닌데 말입니다.
생각을 한번만 탁! 하고 바꾸면 되는데 말이지요.
저도 항상 감사하며 웃으면서 살아가려고 합니다.
마음의 갑부가 되고 싶어서요^^



P74~75 中

해방과 구속을 동시에 원합니다.
날아다니는 자유, 그 쾌감!
얽매이는 구속, 그 안정감!

나를 완성하는 남자? 그럿은 분명히 망상이다.
우리를 완성하는 다른 인간은 없다.
우리는 자기 자신을 완성한다.



이런 마음이 들까? 그런 생각을 해봤어요.
그런데 저도 한번은 해본것 같아요.
길지는 않고 잠시동안요.
그런데 읽으면서 왜 그녀가 이런 생각을 가졌을지는 충분히 공감이 됩니다.




얼마전에 모 케이블방송해서 가수 임00씨가 나왔습니다.
그때 모창 가수들과 그의 모습은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중간 즈음에 모창가수 김00씨가 MC 전00씨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합니다.

"임00씨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 정말 보고 싶었습니다...."

라고 하면서 껴안는데.. 괜히 저도 눈물이 나더군요.
왜 이 말이 가장 따뜻한지 바로 느낄 수 있는 장면이었던거 같아요.



P125 中

"있잖아요. 죽을 만큼 당신이 보고 싶었어요."
당신이 보고 싶다는 말은 이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고백입니다.


얼마전에 결혼 10주년이었습니다.
내가 남편한테 이런 말을 한 적이 언제쯤이었던가 생각해보니 참.. 마음이.....
연애때는 이런 고백을 참 자주 했는데 말이지요.
왜 살면서 이렇게 감정이 무뎌지고 메마르게 되는 것인지요.
좀 떨어져봐야 할까요? ^^;;




P91~92 中

유대 격언 : 신은 도처에 가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어머니를 만들었다.

칼린 지브란 : 슬픔 속의 위안이며, 불행 속의 희망이고, 나약함 속의 힘, 그것이다.
어머니는 사랑과 자비, 동정과 용서의 뿌리다.


딸에서 아내, 며느리, 그리고 이젠 엄마입니다. 타이틀이 점점 늘어났네요^^
어머니란 정말 한 단어로 정의하기가 너무 어려운것 같아요.
어머니라는 단어가 가진 그 힘은.. 상상을 할 수가 없어요.
저도 어머니가 되어보고 나니, 더 더 많이 느끼고 있답니다.
엄마라는 단어는 눈물이 그냥 나게 하는 그런 단어 같아요.
유대 격언이 맘에 와 닿습니다.
세상에 내려온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엄마가 존재한다는 사실을요.





조르주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프리다 칼로의 그림 <작은 사슴>
영화 <하이힐>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그림 <독서하는 여인>

이 외에도 수많은 작품들이 이 책에 실려 있습니다.
이 작품들로 이렇게 많은 곳을 폭폭 찔러주는 감성 에세이.
덕분에 가을을 정말 제대로 보내고 있기도 합니다.
이 책을 통해서 올 가을엔 감성 여행을 해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더불어 책 속에 담긴 많은 작품들도 함게 찾아보고 싶어요~~~

지금 이순간을 마음껏 즐기고 행복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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